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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고민...


BY 딸기맘 2008-02-23

안녕하세요?

전 서른일곱 된 아줌마랍니다

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두서 없이 글을 쓰네여

전 경상도 어느 작은 소도시에 12년째 타향살이중이랍니다

보통의 여자들이 그렇듯이 저 또한 결혼을 하면서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왔답니다

몇년간은 친구 하나 없이 말동무 하나없이 애 키우며 살다가 이젠 아는 사람도 생기고 그러면서 나름대로 즐겁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두살 어린 동생처럼 지내는 친구랑은 가족끼리 여행도 같이 다니고 가끔 반주 삼아 저녁도 먹곤 하죠...그런대 같이 운동을 다니다가 또 다른 사람과 인연이 돼서 4 명이서 같이 다닌답니다 운동도 하고 복지관에 요리도 같이 배우러 다니고 밥도 먹으러 다니고...전 먼저 알게된 그 동생이 더 편하고 좋아서 유독 그 동생한테만 더 챙겨주게 되고 궂이 네명이서 같이 안다녀도 그 동생이랑 가도 된다는 생각인데 그 동생은 내가 어디를 함께 가자거나 우리집에서 밥을 먹자고 해도 꼭 나머지 두명도 챙기고 같이 가자고 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좀 섭섭하기도 하고 내가 넘 지나치게 정을 주는거 아닌가 그런생각이 들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만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그래서 같이 움직일 상황이 안되도 저만 빠지면 괜히 소외감도 느끼고 그런일이 반복되면 나중에 저만 빠지고 나머지 세명이 똘똘 뭉치는 상황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 아닌 불안감에 어떻게든 빠지지 말고 꼭 같이 다니려고 하다보니 또 다른 문제점이 생기네요...저희 신랑은 3 교대를 하는 관계로 낮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답니다  원칙적으론 점심을 챙겨 줘야 하는데 전 그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점심도 잘 못챙겨주고 신랑을 혼자 있게 하는 시간이 많답니다 그러다 보니 신랑도 불만이 쌓이게 되고 자주 그런 문제로 말다툼을 하게 되네요...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신랑 점심때 맟춰서 집에 오기가 쉽지가 않고 이런 문제를 먼저 알게된 동생한테 얘기하자니 그렇게 되면 전 완전히 왕따 당할것 같아 말도 못하겠구...그리고 신랑이 낮에 있는 동안 집에 오기 싫은 다른 이유는 신랑이랑 둘이 있으면 자꾸 제 몸을 더듬고 그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전 밤에도 그일 하는게 싫은데 벌건 대낮에 그런다는게 넘 싫어요 전 그런게 관심이 없어요 섹스자체도 싫고 신랑 손길에도 아무 느낌도 없고 그냥 신랑 밑에서 아무 감정 없이 다리 벌리고 누워 있는 기분이 어떤지 아마 모르실거예요...대인 관계 넘 힘드네요...

저를 한심하다고 생각치 마시고 조언 부탁 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