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02년 2월생 6살 남자아이입니다 첫째아이입니다 (동생은 남아 03년 5월생)
제가 사는 지역은 화성이구요
아이 성향은 소심한 면이있습니다 착하고 웬만하면 말로 설명하면 잘 알아듣고요
책을 아무리 어려운 내용의 책이라도 한번만 읽어도 내용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어느 한부분은 외워버릴정도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글은 전혀 안된 상태예요
4살즈음에 재미로 시작한 한글 방문 수업에서 한글카드가 늘어가는데 엄마는 아침저녁으로 그걸 한번씩 물어봤었었습니다...그랬더니 질려서 그 뒤로 한글 카드같은건 쳐다보려하지도 않더라구요
다른 특이한 사항이라면...저희 집에서는 티비를 전혀 안보는편입니다
아이들이 봐도 동물이나 바둑 골프 그런걸 보여달라고해서 보구요
가끔 토마스나 뽀로로를 보고싶다고할땐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보여줬는데 그것두 한5번정도구요
엄마 마음에 컴퓨터는 정보를 알아보는 매체로 뿌리내리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쪽으로 사용하고있는데
그런 경우도 컴퓨터를 켠 경우가 몇번안되구요
지금 저와 아이가 가지고있는 문제는...
아이가 이번에 유치원...정확히는 어린이집입니다....에 처음 입학했습니다
소심한 면이있긴하지만 친구는 어떤 친구라도 금방 친해져서 잘 놀곤했습니다
그런면이 있기에 첫날도 한두시간 어색해도 금방 친구들과 놀거라 생각했습니다
첫째날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는...잠바도 안입고 겉옷은 바지밖으로 반만 빠져나와있고
가방도 남의 가방을 들고왔더라구요
그래도 무엇보다 아이의 표정입니다
완전 어리버리 얼어서 엄마가 장난으로 "이녀석아 잠바?^^~"했는데 그 한마디에 표정이 엄청 굳는다고해야하나?...쫄더라구요...그래서 첫날이고 정신없어서 적응하느라 힘들었나싶었는데
그날 원선생님께 전화가 왔지요..
선생님 왈 "어머니 **이 가방이 바뀐거같은데 확인 좀 해주세요"
엄마 왈 " +++이요"
선생님 왈 "그렇죠!!! 이 아이는 지금까지 있는 아이이고 **는 특강을 안해서 일찍 가는데 **가 ++ 가방
갖고 가버렸어요...어쩌구 저쩌구...저쩌구 어쩌구..."
듣기싫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말을 끊으며
엄마 왈 "선생님, **가 잠바를 안입고 왔거든요"
선생님 왈 " 네 내일 챙겨보낼게요 그런데 어머니 **이가 신발도 바꿔 신고가지않았나요?"
엄마 왈 "아니요 신발은 맞아요 신발에 이름도 원장선생님께서 이름표보고 써주셨는지 써있구요"
첫째날 그렇게 선생님과 통화를 끝내고 종일 아이와 이런저런 유치원에서 있었던 얘기를 하다가
저녁에 잠자리에 누워서야 아이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애들은 자기들끼리 막 얘기하고 그랬어"
"**이 친구들 얘기하는데 끼어들고 그런거 잘하쟎아 그러지그랬어?"
"그랬어~그런데 아이들이 싫다고 그랬어 그래서 계속 의자에 앉아있었어"
그렇게 아이는 9시30경부터 2시 30분까지 앉았다 왔다는겁니다
선생님은 과연 뭘하셨을까 궁금하더군요
그리고나서 둘째날은 아이가 버스에 내리면서 활짝 웃고 "오늘은 즐거웠어"하기에 마음이 눈녹듯 녹았습니다
셋째날 아이가 올 시간을 3분여정도 남기고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이 신발이 아무래도 바뀐거같아서 신발을 바꿔 신겨보냈다"
"**이가 이거 제 신발이예요하고 얘기안하던가요?"
"하긴했어요"
"선생님..아이가 자기 신발이라고까지했는데 선생님이 그냥 바꿔보내셨다니...더군다나 그 신발은
유치원들어가기 며칠전에 아이가 치과치료 잘 받아서 상으로 받은 신발인데 아이 마음이 많이 안좋았
겠네요...내일 얘기 좀 잘해주세요"
그렇게 해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다음날 선생님은 그 일에 대해 아이에게 한마디 언급도 없었고 신발도 그 신발을 그대로 신고온데다
전화도 없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쪽 아이가 다른 신발을 신고와서 못바꿔줬답니다
"선생님...저는 아이가 더 헌 신발을 신고왔어도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아이가 상으로 받은
신발이고 더군다나 자기 신발이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바꿔신게 됐으니 아이에게 얘기해주길 바랬던
겁니다.."
그러고서 마무리가 된건줄알았는데
조금 후에 전화가 와서는 그쪽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그 신발에 **이름을 지우고 다시 쓰긴했지만
그 신발이 괜챦으시다면 그 신발을 **에게 주고 그쪽 아이는 원에서 새로 사주기로했답니다
에휴...신발 사건이야 그냥 대충 넘어가길 바랬습니다
그까이 신발이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아이도 바뀐 신발이여도 똑같은 캐릭터신발이니 나름 만족하고있는거같고...
그냥 마무리하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유치원에 잘 적응해가고 있으니 선생님께서 이런일로 아이를 다르게 보지말길 바랄뿐이였고 선생님께도 그렇게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마음에 너무 가슴아프게 한건
그날 저녁 아이가 누워서 이런저런 얘길하는데
4일째인 그날까지도 아이들이 **가 같이 놀려고하면 **왔다고 다른데로 가버리고 가버리고한답니다
심지어 어떤 아이는 때리기도하고요
그럴때마다 어떤 여자아이가 왜 그러냐고 **편을 들어줬나본데 그래서인지 그 아이때문에 유치원에 꼭 가야한답니다
이런 얘길듣고있으면 도대체 선생님은 뭘하시나............하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안보냈으면합니다
솔직히 삶에 질은 집에있는게 훨씬 좋습니다
가만히 책상에 엎드려있다가 시키는데로 잘했다고 초코렛이나 하나씩 얻어먹고오는 그런데
안갔으면 합니다
때리기까지 하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선생님께서 교육을 하셔야할텐데
선생님은 도대체 뭘하시는지....
그냥 마음껏 뛰어놀수있는 스포츠센터나 다니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그렇게 6살을 보낸후
7살반만 뽑고있는, 병설유치원에 다녔으면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기어코 가야한답니다
왜 그럴까요...
힘들텐데...
엄마마음엔 그리 비인격적인 대접을 받는데 안보내고싶은데...안갔으면 하는데...
동네에있는 친구들이 다 유치원에 다니기때문일까요?..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