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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한숨이 나옵니다.


BY 물가 2008-03-12

물가가 엄청 오르네요.

그저 덜 쓰고 사는 수밖에 없다.. 싶습니다.

밀가루값, 라면 값, 기름 값 오르는 것만도 벅찬데..

교육비 쪽으로 가면 힘이 팍 빠집니다.

안 시킬 수도 없고..

요즘 학원 상담 받아보면.. 어깨에 힘 팍 주고 상담 받더군요.

영어 학원은 살 판 났습니다.

엄마표 해 보려고 버티고 있는데.. 영어는 ㅠㅠ

월급 그냥저냥 받는데.. 교육비 내고 나면, 가처분 소득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저축을 줄일 수는 없고.

달러 가치 떨어져서 다른 통화는 다 오른다는데.. 원화만 내리고 있네요. 입 잘못 놀린 강만수 장관 덕도 있겠지요.

세계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그래도 그걸 잘 다독여 길을 찾는 게 정부의 할 노릇일텐데..

하는 일 보면 당췌 믿을 수가 없어요.

하는 꼬라지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우리 네 식구.. 큰 욕심 없고.. 그저 대학 학비 걱정 안하고..

지금 사는 대로 살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여유 있게 사는 게(어디 놀러 가서 저긴 가격이 얼마 할까 너무 재지 않고, 그러다 그냥 칼국수로 떼우지 않고.. 도시락 까먹지 않고.. 가끔.. 일년에 몇 번만 음식값 걱정 안하고 맛있다는 음식점에서 시켜 먹는 정도)

제 바람인데..

가만히 앉아서 오히려 더 못 살게 되는 느낌이 듭니다.

외식 안한 지 오래 되었습니다.

경제 불안하고 물가 오르니 남편이 외식하자고 해도.. 외식은 무슨 외식.. 하고 맙니다.

경제를 살린다 하더니..

경제를 망치지만이라도 안했으면..

이런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강만수 장관 환율 발언은 모골이 송연했습니다.

도대체 IMF 주역이었던 사람을 왜 경제 수장으로 앉히는 건지..

불안불안한 요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