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남매를 데리거 살던 홀아비가 있었습니다.
그 애들 먹이고 살린다고 온동네 거지가 다 되었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만 놔두고
서울이란 데를 와서 혼자 고생을 하다가
아이들까지 데리고 와서 같이 살면서
어린 아들애가 "아빠 결혼하라"고 했다면서
역시 홀아비의 딸애였던 아줌마에게 청혼을 했답니다.
그러나 그 아줌마는 결혼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오직 없이 사는 자신이 한탄 스런 아줌마 였답니다.
그래서 병약하게 키운 아들애도
또 자신의 질병 치레도
너무도 힘겨운 아줌마였던거지요......
자신 보다는 잘사는 친지들에게 손벌릴 염도 못하고 사는 정말 바보스런 아줌마였습니다.
그런데
청혼을 한 홀아비는
ㄱㄱ A 씨 였는데
옛적 면서기가 ㄴㄴ A씨로 표기를 잘못해 그대로 두었었다는데
그 바보스런 아줌마의 어머니가 ㄱㄱ A씨이며
촌수가 홀아비 아저씨의 현조모뻘이 된다는걸
어느날
알게되었답니다.
그 이후로
바보아줌마는 A 씨를 더 피하게 되었답니다.
동내 사람들은
바보아줌마를
A 씨의 첩이니,새부인이니
하고들 여겼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의 정서와 생활에 있었던 거지요.....
그리고
바보 아줌마는
사람들과 의 대화에서 소외되고 있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