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자라고 해도, 잘 수 있겠어요.
어지럽고, 똑바로 걷는데, 옆으로 걷는 기분이 들구요.
처음엔 하루에 한두번이더니,
요즘은 하루종일 어질어질 합니다.
당연히 어떤일에도 집중을 못 합니다.
머리가 너무 굳어서 그럴까요? 머리를 안 써서..
아니면, 달팽이관, 고장일까요?
더 심각한건..
병원도 가기싫고, ' 이러다가 죽겠지...뭐 '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지럽다고 죽는 병이 뭘까요?
머리를 안 쓰면, 굳어서 어지럽고, 어지럽다가 죽나요?
이러다가 죽기밖에 더 하겠냐는, 이런식의 생각이 더 한심합니다.
모두 다 귀찮다고 생각하며, 살아서 생긴 병인지..
전생에 백설공주였는지.. 잠만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만사형통했던 전생.
다 귀찮고, 다 싫고, 다 지겹습니다.
병원도 귀찮고,
약고 귀찮고,
간섭도 귀찮고,
의무도 귀찮고,
도리도 귀찮고,
관계도 귀찮고.
나도 귀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