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감기로 기침이 심해 일상 생활이 불편할 정도니다
등교전 딸애가 오늘은 꼭 병원에 가 보라고 몇번이나 당부를 하였건만
귓등으로 흘려듣습니다
병원비도 아깝고 해서........
그렇잖아도 심란한 마음인데
좀전에 애 폰으로 아빠가 안 좋은 소리를 했나봐요
양육비 달라고 문자로 독촉을 몇번 했거든요
반을 삭감하고 주길래 다 달라고...
앞으로 안 주면 어쩌냐고 걱정이 태산인 목소리로 전화를 했길래
그런 걱정 하지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고 끊었지만
제 마음도 편치가 않습니다
일 나가야 돼서 이른 점심을 먹는데
밥을 먹는건지 모래를 씹는건지
어디다가 이런 하소연을 할수도 없고 그냥 마음이 착잡하네요
많이는 못 벌어도 차비 안들고
그래도 나가면 3만원 벌이는 되니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굳이 못 주겠다는 사람한테 억지로 달라고 하기에도 지치고..
사람 마음은 다 달라서그런지 내 생각같지 않네요
얼마되지 않는 그 양육비라도 꼬박꼬박 주면
본인도 마음이 편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 하기도 편할텐데
저도 각오를 단단히 하지만 자신은 별로 없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 해 봐야지 어쩝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