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13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BY 두아이 맘 2008-04-18

올해 36세 주부입니다.

6살 아들과 4살 딸을 키우고 있어요.

첫 아들은 너무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말도 약간씩 더듬고, 툭하면 울고, 얼굴이  항상 무표정... 제가 사진같은 것 찍을때 좀 웃으라고 하면 그냥 조금 미소만.. 그리고 엄마한테 화도 잘 내고.. 제가 아이한테 너무 못해줘서인지 너무 힘드네요.. 딸은 애교도 많고 하지만, 성질이 보통이 아니고 고집도 세고 뭐든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니 그냥 두면 뭐든 하루종일 걸리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또 오빠한테 이길려고만 하고 소리치고 울고 매일 두 아이 싸우고 아님 저에게 매달리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두 아이 어린이집 다니고 있고, 오후5시에 오는데, 그 5시부터가 지옥입니다.  뭐 하나때문에 서로 싸우는것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가 매를 들고 모두 울어야 끝이 납니다.  아이아빠 올때까지 싸우고 울고.. 큰아이 공부좀 가르치려하면 또 딸내미 와서 방해합니다. 죽도 밥도 아닙니다.  그나마 아빠가 일찍 퇴근하는 날은 다행이지만, 회식이라도 한다치면 두 아이 얼른 저녁 먹이고 9시 되었을때 불 다끄고 자라고 합니다. 잠이 안온다는것들 억지로 방에 넣어 불끄면 울고불고.. 저는 그 방에서 나오고 싶습니다. 같이 자려고 하면 또 말이 길어져 오히려 잠 잘 생각을 하지 않고.. 아이들 방에서 나오고 두 아이는 방에서 울다지쳐 잠니다. 매일매일 이렇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려고 해도 잘 되지 않네요..일단 둘이 싸우는것이 제일 미치겠네요.. 또 아들의 내성적인 성격이 너무 싫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없이도 놀이감 찾아서 논다는데, 우리 아이들은 저만 붙드네요. 두 아이 자는 것 보면 또 후회합니다. 이 이쁜것들 내가 왜 사랑주지 못해서 이렇게 울다가 자게 만들었을까.. 항상 후회는 하면서 아이들 시끄럽다싶으면 제가 미치겠습니다. 참지를 못하고 버럭 소리지르고 매들고 울고불고... 아- 지칩니다. 그 몇시간도 이렇게 힘이드네요.. 이 생활 지긋지긋하네요. 두 아이 컨트롤 못하는 제가 너무 무능력합니다. 엄마 자격도 없고 우리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은 있는데, 막상 두 아이에게 시달리면 제 자신이 돌변합니다. 완전 막돼먹은 엄마가 됩니다. "엄마, 잠이 안와"하며 저에게 오는 아이들에게 " 어쪄라고!! 얼른 자라고!!"라고 소리쳤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