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서른여섯
전 지금 네살 두살 딸내미 키웁니다
님은 그래도 어린이집이라도 보내시네요
전 제가 둘다 끼고 있고
남편은 항상 새벽별보기 회사다니고 있구요
주말에도 회사에 가끔 나갑니다
제가 정말 지겨운건 눈만 뜨면
둘이 그 많은 장난감중에
꼭 하나가지고 둘이 싸우는 것
정말 돌아버리겠더군요
게다가 둘이 기질이 틀려요
우리 부부가 기질이 틀린데 애들이 하난 아빠
하난 저를 닮아서
하나는 잠이 너무 없구 온순한편인데
둘째는 잠은 잘 자는데 매사에 깽깽거리고 (아직 돌지나 말이 서투니)
부잡스럽고 한시반시 가만있지않고 사고치고 다니고
툭하면 식탁에 올라가고 툭하면 부엌가서
간장통엎어버리고 기름통엎어버리고
베란다가서 화분 돌주서오고
미치겠네요
즉 하나있을 때 천국이란말이 실감이 나더라구요
둘이 터울이 없어서 그러는지
눈만뜨면 장난감가지고 싸워요
전 경고 몇번하다가 제가 싸우는 물건 압수를 해버려요
그럼 게임오버지요
소리도 별로 안질러요 아예 소리를 쫙 깔고
눈으로 제압하지요
즉 애들은 제압을 하겠는데 문젠
이생활이 너무 지겹더라는거죠
내년엔 큰앨 어린이집 보내려구요
올해만 참자는 심정으로 그래도 애들이 지금이 제일 이쁠 때라는 심정으로
참고있어요
그래도 싸우다가도 둘이 얼굴보면서 깔깔거리면
얼마나 이쁘고 흐믓하다구요
화딱지날 때는 하나로 끝낼걸 뭐하러 생겼다고 둘째를 낳아서
이고생인가싶다가도
둘이 서로 챙길 때는 그래 낳길 잘했지싶답니다
방금도 큰애가 잠도 없어서 잠이 안온다고 (감기걸려서 더)
하더니
좀 쉴만하니까
응가했는데 닦지도 않고 팬티를 스윽 올려서
이시간에 냄새죽이는 팬티빨고 응가통 닦고 와서
님글읽고 공감이 가서 쓰네요
힘내요 우리 ^^
전 오빠들하고 터울도 많아서 그렇게 많이 안싸웠는데
터울이 적으면
그렇게 죽일듯 많이 싸우나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