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굴 닮아서 이리 속이 좁은지..
남편이 동창회니 체육대회니 가는
것도 못마땅하게 생각되는 나 자신이
무척 밉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이 좋은 일요일
남편은 동창들과 즐겁게 보내는데
난 시댁에 가야 하는게 배아프다.
그 동창회에 나오는 여자들은 무슨 복이 터져서
일요일에 시댁에 안가도 되는지 ...
가족도 아닌 남들 먹을 꺼리 챙겨서
그런데를 오는지...
난 고향 떠나 친구도 없고 모임도
1년에 한 두번 갈까 말까인데
한 달에 몇 번씩 모임에 가는 남편을
보면 좀...(사업상 그러는 것은 백 번 이해하는 편이다)
문제는 남편보다 그런 모임에 오는
여자들에게 화가 나 있는 나 자신을 보면
스스로 화가 난다.
난 애들에 시댁에 직장생활에
힘든데 그 여자들은 뭔 복이 있어서
맨날 먹고 마시고 노래방 가고
나이트도 가고 그러는지...
남들이야 이래 살든 저래 살든 아무 상관 안하던
나였는데 갈수록 사람이 이상해지는 거같다.
그냥 넋두리라서 반말로 했어요.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