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폭폭한 마음을 단하나 뿐인 딸을 위안삼아 살았네요...신랑이 바람나 이혼하자고 설쳐도
딸을 위해 참고 골아픈 시아버지 사고 치고 시엄마 모진 악담도 딸 위해 참고....어쨌거나 그래도
생활비는 주니깐 ..나혼자서는 딸을 잘 키우기에는 능력이 없는지라 이혼해봐야 일자리는 식당 공장
그렇게 벌어서는 아이를 키울 수 없기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참고 살았네요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오늘 시험....쪽지 시험이라고 하나 한번씩 반에서 치는 시험이 있어요
그게 수학이 60점 사회가 70점이네요....학원 다니기 싫다고 악을 쓰길래 다 끊어주고 집에서 걍 학습
지 몇개 하고 피아노 다니고 그게 다인데.......작년부터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이젠 아예 내리막길
을 치달으는것 같아요.......
내가 살아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학력도 능력도 없고 하다못해 장사 밑천도 없는 여자가 할일은 정해
져 있드라구요 .식당 .공장 노래방 도우미 .청소부.........일은 힘들고 벌이는 적은.. 몸으로 때우는거
능력이 없어 어떤 수모도 참고 살아야 하는 내 처지가 가여워 딸은 능력 있게 키우고 싶었는데...
안 따라주네요.....딸이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지는 모르나...이 담에 저 홀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데
능력 없어 피 토하는 심정으로 살아야 하는 내 신세 안되라는 법 있나???싶구...어쨋거나 내 몸이 부서
지건 말건 딸은 잘 키우고 능력 있는 여성이 되어 지 인생 당차게 살아가게 하고픈데.....당최 할라는것
이 없어요 공부도 싫고 운동도 싫고 뭐가 하고프냐 물으면 집에서 그냥 과자 먹음서 컴하고 싶다네요
참 ...책은 무지 좋아하는 장점은 있네요 책은 잘 읽는데........
강제로 학원을 다시 보내야할지 냅둬야 할지.....선배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