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울이 많이지는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구요. 가운데에 엘리베이터 있고 양쪽으로 갈리면서 저희가 두번째 집이네요.
저희집으로 더가면 두집더 있구요.
저희집 오기전 지나처오는 첫집은 사실 얼굴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저희집 지나쳐 바로 옆집은 나이먹은 40대 중후반 정도의 여자가 두명 살구요.
둘이 자매인지 아주 비슷하게 생겼고 무슨 직장인지는 모르지만 교대근무하면서 직장다니며 둘이 살아요.
조금 큰데 살다가 남편 직장때문에 경기도쪽으로 오다보니 집도 좁아지고 이사오고 아이도 출산을 하다보니 비좁게 살고 있어요. 게다가 계단식 살다가 복도식 살으니 베란다가 하나라 너무 힘드네요.
그래서 미안하긴 하지만 저희집 창문가에 자전거 두대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현관에 유모차가 있다보니 비좁아서 10리터짜리 쓰레기 통에 넣어서 아기 기저귀 채워지면 쓰레기 배출날짜에 맞추어서 버리고 있구요. 냄새는 최대한 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구요.
그리고 복도식이 다 그렇듯이 큰 이불은 복도 난간에(저희현관앞)에 널고 있구요.
그런데 저희 옆집 여자 둘이 사는집이 저희집을 무지 싫어합니다.
물론 이해는 해요. 여자둘이 사니 군살림없고 깔끔하겠죠.
자전거 내놓은집은 저희집만도 아니고 복도 8집중 4집이나 되고 가끔 기저귀 쓰레기는 저희 복도 끝집도 내놓는데 주로 할머니 집에서 크고 있어서 주말만 나오기는 해요.
그런데 제가 창문가방에서 가끔 밤에 pc라도 하고 있으면 옆집 여자들이 퇴근하면서 꼭 한소리를 하고 갑니다.
이불이 그냥 걸려 있다는둥, 쓰레기도 치우지 않는다는둥 지저분하다는둥...
첨엔 그려러니 하고 들었고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화가 치미네요.
돌도 안된 아기랑 큰애랑 씨름하다보면 사실 이불이 밖에 걸려있는지(가끔퇴근하는 남편이 걷어와요) 모른때도 있고 그렇다고 쓰레기가 쌓여 있는것도 아니고 통에 담아서 하나 나가 있습니다.
보아하니 둘다 결혼도 하지 않고 무슨 사연인지 자매만 사는것 같은데 아무리 남의집 일이라도 꼭 그렇게 말해야 하나요?
더 기가막힌건 가끔 현관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떼어서 저희집 쓰레기통에 넣는다는 겁니다.
자전거를 베란다에 두고 싶지만 이런저런 짐에 세탁기에 재활용 쓰레기에 빨래 건조대까지 나가있다보니 똑바로 걸을수도 없습니다.
그건 저희집만 그런건 아니고 아이있는 집에가면 다들 사정은 마찬가지 이구요.
친한 이웃은 지나가다 이불 걸려있으면 문 두드리고 알려도 준다는데...
아이 백일날 떡을 줬더니 떪더름한 얼굴을 떡을 왜 주냐고 묻더군요.
인사라도 하고 지냈음 했는데 떡을 받은 다음날도 만나면 고개부터 돌리더군요,.
성격들이 그런가보다 했지만 그 나이라면 조금은 이해해줄줄 알았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저희방에 불이 켜져있으면 사람있는것도 알텐데 들으란 듯이 그런다는게 더 기분이 나쁩니다.
점점 날 더워지고 창문까지 열고 있을때 또 그러면 큰소리라도 내고 싶은데 아이도 있고 참아야 겠지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몇번 이사다녔지만 저런 이웃은 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