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년차 주부입니다. 저흰 연상연하커플이구요.
좋아지겠지 하면서 살아왔는데 제눈에 전혀 번한게 없어 보여서요
살면서 큰문제 없이 지내왔지만 꼭 친정일만 생기면 부부사이가 무지 나빠지네요
워낙에 신랑이 친정쪽일에 신경쓰기를 싫어하구요 친정에 가는것두 특별한 일
명절이나 생신 그것두 자기일 바쁘면 혼자 쏙 빠져버립니다.
작년에두 그런일땜에 제가 집까지 가출하려고 했었는데 어찌어찌 걍 넘어갔거든요
근데 올해 친정엄마 환갑을 앞두고 친정식구들과 여행을 다녀온후 일이 불거졌네요
식구들과 여행을 간날 날이 좋지 않아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5월초에 어버이날도 있고 하니
좋은데서 밥을 먹자고 하고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신랑도 그러자해놓고서 며칠도 지나지 않아 화를 내는겁니다. 환갑때 식구들끼리 부페서 식사도 할건데 어버이날까지 챙겨야하냐면서 투덜투덜... 듣기좋은 소리도 한두번 여행도 망쳐 기분나쁜데
날짜도 왜 그렇게 잡았냐면서 또 투덜투덜... 제가 전부터 올해는 어쩔수 없이 엄마 환갑이니까
그렇게 된거니 어쩔수 없는거 아니냐구 말했는데 꼭 그렇게 표현을 해야하는겁니까?
그런 변함없는 신랑의 태도에 넘 화가 나구 왜 내가 그런사람과 결혼을 결심했을까 후회도 됩니다.
어젯밤에 너무 화가 나서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부모없는 고아랑 결혼을 하던지 친정이 먼시골인 여자를 찾아 결혼하지 왜 형제많고 거기에 장녀인
나와 결혼을 했는지 야속합니다.
참고 살자고 자꾸 다짐했는데 지금은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요. 걍 각자 집에 신경쓰고 살자고
하고 싶네요. 저두 신랑과 똑같이 시댁에 신경끄고 살고 싶어요
그것두 못마따하다면 지금맘 같아선 신랑이랑 갈라서고 싶은 맘까지 드네요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