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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것 같아요.


BY 주금 2008-05-06

 

 결혼10년차 초등2 남아맘이예요..

 

 사회성 제로인 놈과 살다보니 10년동안 산 동네에 친한 이웃 하나 없구 인생이 한심한 아짐이지요.

 

 남편과 나이차도 많고 이혼남과의 결혼이라 결혼초부터 무척 힘 들었어요.

 

 더군다나 연이은 사업실패로 거의 폐인직전까지 갔었고 지금도 365일 술이 밥인 사람이구요.

 

 술병만 쳐다봐도 화가 치밀고 부숴버리고 싶은 충동에 주먹질을 하기도 하고...

 

 화병에 우울증까지 삶의 의미가 없어요.

 

 남편과 교대로 밤샘장사를 하는데 단기방학과 어린이날이 맞물려 아이랑 친정에 2박3일정도

 

 다녀오게 되었는데 가는 첫날부터 삐그덕거려~~~~~~~

 

 첨에는 친정에 가지말랬다가 가라고했다가 몇날며칠을 들볶아서 가고 싶은 맘 전혀 없었는데

 

 등 떠밀려 5/4일 오후에 출발하여 5/6일 오전에 돌아왔지요..

 

 출발할때 친정에 너처럼 자주 가는 년 첨본다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설에...간 김에 5월9일까지 푹

 

 쉬다가 오라는 둥.....

 

 좋은맘으로 보내주는것이라면 9일날 오라는 말을 곧대로 믿겠지만

 

 온갖 욕 먹고 가는것이라 어린이날만 쉬고 다음날 바로 와야겠다 생각되어

 

 부랴부랴 왔더니 일찍 왔다고 술먹고 난리난리....

 

 몇시간을 시달렸는지 몰라요...

 

 친정부모님 욕부터 동생들까지 줄줄이 쌍욕에 막말에...

 

 치 떨리고 몸서리 나도록 싫어 소주5병 먹고 뻗어 있는 그 놈 목을 조이고 싶은 맘에

 

 손이 부들거리고 이 악 물며 참고 있어요.

 

 니 년 없으니 술도 안마시게 되던데 니년이 날 술 먹여 일찍 죽게 만드냐부터

 

 모든게 내 탓이 아닌 니 년 탓이라고 악다구니 쓰고...ㅠㅠㅠ

 

 나에게 직접적인 폭력은 없지만 공포스런 분위기 조성에 동네 창피할정도의 목소리톤으로

 

 온갖 추잡스런 쌍욕들....

 

 정신적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더군다나 학원 다녀온 아들 앉혀 놓고 니 아버지 이름이 뭐냐부터 시작해서

 

 중간고사 백점이 하나도 없다고 혼내고 달리기3등 했다고 깐쭉대구...

 

 아이의 불안한 눈빛을 보니 참고 사는게 능사가 아니란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남편 신불자에 제 명의의 카드로 펀드도 하고 생활도 하는데...

 

 카드빚만 3천........위자료 한 푼 받을 상황도 아니고

 

 친정도 방패막이가 되어 주지 못하는 형편이라..

 

 지방의 가정폭력상담소랑 쉼터를 훑어보고 있는데 너무너무 작은 어촌이라 도움의 손길마저

 

 저를 외면하네요...

 

 남편놈을 죽여버리던지 내가 죽던지.....둘 중 하나는 없어져야 끝이 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