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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


BY 우울해죽어 2008-05-11

내가 우울하다면,

나를 아는 주변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겠지?    극과극의 반응을 보일거다.

너무 우울해서, 몸이 안 움직인다.

뇌의 한부분에 탈이 났다고... 그럴거라고 생각하며, 웃으려 해 보았지만, 그냥 우울하다.

두려운게...  또, 언젠가처럼 살림도 엉망이고, 아이들도 엉망인 그런 생활이 될까 두렵기까지 하다.

변하길 바라지 않는다.  포기한다고 여기면서 그런데로 우울증과 멀어져서 살았는데,

예전과 달라진 것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때,

내 생활의 모든것,  가족, 관계......   모든것이, 여전히 그렇다는 것을 볼때......

몸의 모든 기운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든다.

우울하다.            우울우울우울우울우울...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병일까?

몸이 움직이지 않는...  다 무기력한 이런 생활이 서서히 시작되다가...

사람들과 만나기도 싫어 질테고, 나가지도 않을테고, 못 할테고... 그러면, 생활이 또 엉망으로......

또, 늪에 빠지는 이 느낌이 너무 싫지만,  이기려고 애쓰지도 않고, 그냥... 이렇게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