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가입해서 어린아줌마로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을 구했었는데...이제 어느덧 31이 되었네요.
저희 시댁 경계선정도 (아이큐 70정도 6살쯤)정신지체와 정신장애 중복인 시누이가 있어요.
시동생은 정신장애만 앓고 있습니다.
약물과 병행한 치료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정신장애인 시누가 무조건 옳고 오냐오냐로만 키워서 도통 할줄 아는것이 없어요.
걸레 빠는데도 4시간이요. 생리하고 뒷처리도 못해서 늘 피가 여기저기 묻고...
그러다 보니 시누가 제가 만만해져 버렸나봅니다.
저를 볼때마다 사소한걸로 짜증내고 시키려고 하더니..
예를 들어 제게 짜증내고 돌아서서 미안하다고 하면 (중간에 어머니가 )
"우리 **이가 뭐 잘못했어? 아냐 미안하다고 할거 없어" 이런식입니다.
지난주 시댁에 가서 아가씨가 저더러 뭐하냐고 묻더라구요.
오징어 볶음이요. 했더니
갑자기 따귀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너무 열받아서 왜 때리냐고 했더니
어머니가 아가씨한테
"왜 그래? 언니가 뭐라고 했어?"
하시면서 왜 때리냐고 소리를 지르는 저에게 얘, 하지마라 이러시면서 아가씨를 방으로 데려가는거예요.
거기서 끝난게 아니고....
화를 삭히는 저에게 나오셔서는 아파서 그런걸 뭘 그런걸 이해 못하느냐고... 소리를 치시는거예요.
그런건 혼내셔야 하는거 아니냐구 잘못은 잘못이라고 가르쳐야지요. 했더니
아파서 그런거잖아. 하십니다.
제가 그랬어요. 모든 장애인이 다 아가씨같진 않아요. 했더니
어머니가 다분히 감정적인 어조로 "그럼 이제 오지마라"
이러시는거예여.
순간 실수 하셨다고 생각했는지
나도 무서운데.... 그러면서 걍 얼머무리시길래 그만하시라고 말했어요.
저희 어머니 아픈 자식 위하는 마음 압니다.
하지만 밥상에 밥까지 차려서 방안에 넣어주고 다먹으면 내오고
밥 싫다고 한다고 3끼 모두 계란에 커피나 타주고...
약도 넣어주고 이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작년에 정신질환자한테 자기 자식이 맞았을때는 길길이 뛰시더니....
저더러는 이해만 하라니요...
전 맞아도 되는 사람이예요?
어머니가 미안하다 너에게 면목이 없구나라고 어른답게 말씀만 하셨어도 덮을수도 있는 문제인데....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ㅠ.ㅠ
오늘 아버지 추도예배라 내려가는데 꼴도 보기 싫으네요... 흑흑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