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남편은 출근 인사를 하고 나간다
" 먼져 나간다 갔다 올께 "
나는 일부러 컴 앞에 앉아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인사했다
" 잘 갔다와"
자영업하는 남편이 결혼 초 부터 시작한 사업이 자리를 잡기시작한지는 겨우 삼 사년전이다
하니 지금은 수입이 없는건 아니 지만 기반을 다져 놓지도 못한채 고등 중등 두 딸을 키우다 보니
정말 정신없이 돈이 들어간다
늘 부족한 돈 때문에 난 투잡을 한다
다행이도 수입이 괜찮다
모아둔 재산 없어도 당분간 쓰고 애들 가르치는데는 내가 반 목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 않다
내가 일을 시작하고 얼마간은 고생한다며 집안일도 거들어주었다
한달도 안되 남편에 병이 도지기 시작했다
마눌이 돈 번다고 대충 나가 거들먹 거리며 밤새 포카에 고스돕에 일주일이면 사 오일씩 다음날
새벽에 들어와 얌전히 잠자고 애들 학교 다 보내면 일어나서 밥 달라해서 먹고 나간다
애들은 공부하느라 바쁘고 늘어나는 집안일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가사 도우미 아줌마를 써 볼까도 생각했는데 오지랍이 좁아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
또 하다보면 별로 맡길것도 없는것 같기도 하다
전에도 몇번 남편에 하는 행동이 미워 하던일을 접곤 했지만 이젠 그렇게 하고 싶진 않다 이젠 애들도 컷고 내가 하는일이 재미있다
내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남편을 보면 화가 치민다 그 큰 체격에 밤마다 술에 ..... 배가 남산처럼 튀어 나왔다 그 모습보면 내가 질식할것 같다
생활비 달라하면 없단다 내일 준단다 내일내일한게 한달이다
당연 밤새 노름질에 술타령에 노래방도우미 불러 노는데 뭔 돈이 있겠는가
내 피를 빨아 먹는 거머리 같이 지겹다 돈 떨어지면 다 죽어가는 꼴하고 다 맡긴다며 집에 들어와 눈치만 보다가
돈만 좀 들어오면 술먹고 노름질 하느라 돈 없단다
이혼하자고 지랄을 떨다보면 내가 한심해 진다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내가 참 한심스럽다
가다려라 .ㅇㅇㅇ 내 사업이 네 사업보다 커지는 날 넌 가차 없이 버려질 것이다
나 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