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요 작년 부터 상가 2층에다 미술학원을 시작했는데
옆에 서울대생인 28살 총각이 고등학생들 영.수과외방을
차려서 하고 있더라구요 . 오가며 차도 마시고 얘기도
해보고 하니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가르키고
아이들도 3명에서 한3개월쯤
지나니 30-40명쯤으로 늘어나 강사까지 두고 수업을
하면서 열심히 하고 저희 애들 영어 특강도 해주고 했는데
요번 4월 국회의원 때가 오자 관악구 한나라당
후보 보좌관 을 한다면서 보좌관하려면 학원 하고 있음안되고
또 돈을 넣어야 보좌관도 할수있다고 설득력 있게 얘기를
구구절절히 하면서 학원을 저 더러 하라길래 솔깃하긴했어요 .
순수익이 800정도 나니가요
근데 3000이라는 권리금땜시 못하고 서울대 출신이 아니라
주저하다가 다른분이라도 소개해 달래 길래 학원연합회에서
알고 지내는 부동간 컨설팅에 관심을 갖고 계신 원장님께
말슴드렸더니 다른 보습하시는 원장님께 소개가 되서
이틀만에 계약을 했다고 하시면서 삼겹살 사주시길래
얻어먹었네요 . 먹지말걸
새로 인수 하신 분이 관리하시는게 아니라 강사들이 전적으로
관리하고 스쿨링이라는 회사가 관리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관리및 강사 조달까지 하신다 길래 그런줄알고 있었는데
요 몇일 학원에 불도 안 켜져 있고 애들 들락거리는 소리도
없고 해서 이상하다 했더니만
오늘 퇴근하면서 보니 다른 사람이 학원을 보고가더라구요
피부샵 할 거라구요
인수하셨던 원장님이 권리금 없이 그냥 내놓으셨다고....
3000만원 고스란히 날리고 애들도 순식간에 빠지고 없어서
그냥 내놓는 거라고
어째요. 소개비 받은 원장님이며 삼겹살 얻어 먹은 저며
고스란히 앉아서 3000 날린 보습학원 원장님 어찌 얼굴을 볼지요
서울대 생이란 타이들땜에 애들이 많았는지 아님 사기를 칠려고
작정 하고 덤빈건지
내가 당했다면 수업료라 치지만
괜시리 소개해 저로 인해 피 같은 돈 날리게 했는 지
참 오지랍도 넓지요 냅 둘껄 빼든지 말던지
죄송스러워 전화도 못해봤네요
사기꾼 사기치도록 도모 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칠 않네요
어찌이리 사람 보는 눈도 없는지요 이렇게 사기칠 사람이 제눈에
순수하고 열정적인 청년으로 보였을까요
눈은 뒀다 어디다 쓰고 나이는 어디로 먹어서리
울 언니가 그 총각 한번 보더니 "길게 할 사람아니네"할때 귀담아
들어둘 껄
후회 막급에 마음이 아프네요 . 죄송해서
오늘밤 잠은 제대로 자며 그 원장님 두분 얼굴을 어찌볼런지
사기꾼 된 기분이내요. 비도 오는데 우울 최고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