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74

전화


BY /// 2008-06-05

너는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    너는 네 엄마가 입이 무겁다고 생각하는 거니?  그런거니?

이혼과 재결합을 겪으면서 꿈에도 나는 네 가벼운 입은 염두에 드지도 않았었다

이혼 했다고 했을때 너는 같은 여자로써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했었으까

재결합을 하겠다고 했더니, 네가 제일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는 말 들었다

누구에게 들었겠니?   나의 시어머니,너의 착한 동생.네 등신같은 남편에게 들었다.

너무 걱정된다는 말만 하면서, 동생이 너무 불쌍하다고 했다면서?

어떻게 이혼할땐 안 불쌍하고 재결합하겠다니까 동생이 불쌍하니?

이혼한 불쌍한 동생을 위해서 조카들 잘 보살펴 주지 그랬니?

따듯한 말 한번 하지않고, 보살펴 준다며 대려가서 밤9시까지 학원 돌렸다면서?

학원에서 우리 애들을 보살펴 줬니?  네 애들이나 학원에 맡기고, 고생은 혼자 다 하는 것처럼 해라.

버릇 좀 고쳐야 겠다고 했다면서?   네 애들은 버릇이 있다고 생각하니?

버려진 애들처럼 대하는 것을 보고  네 동생이 재결합 결심 했다는 건 아니?

동생이라고 우습게 생각하고 좌지우지 하려 들지 마라

나야 남이니까 무시하고 너의 이간질을 비웃으면 그만이지만

동생이라도 장남인 네 동생이 이젠 네 얘기라면 귀를 막는다

내가 이간질 했다고 착각하고 싶겠지만 아니야.    네가 아는 너의 입 무거운 엄마께서

말끝마다  너와 전화 절때 안 했다고 하시니까

8년을 같이 살고, 1년을 떨어져 지내고, 3년을 살면서, 네 동생은 너를 알게됐다.

네 엄마가 너무너무 자상하게 알려줬다.

너는 네 엄마가 며느리에게 이년저년쌍년 욕하면 내심 즐거웠겠지만 바보니?

네 남편은 네 엄마에게 제깐놈였고, 없는놈였고, 애같은놈였고, 감히욕심내는놈였다.

며느리 앞에서 한번도 사위를 칭찬한 적 없고, 집안에 거지가 하나 굴러 들어 온 것처럼 말했다.

그것도 모르고 남편 흉도 본다면서?   그러니까 요즘은 벨도 없는 놈이라고 하더라.

앉아서 전화기 붙잡고 새털처럼 살지 마라

이젠 네 엄마에게 듣기도 싫어서 피하는 나보다 네 동생이 더 너를 지겨워한다

너의 엄마는 너무 생각이 없거든?   요즘도 네가 한말을 토시도 안 틀리게 옮기고 있다는 걸 아니?

그만해야지    동생도 장남이라고,  감히 욕심내고, 벨도 없는 고모부와 너에게 정 떨어 진다고 했거든?

네 생각으로는 조금씩 이간질 하면 딸만 믿을거라 여기니?

바보냐?  네엄마는 너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서, 동생에게 하고픈 말을 한다.

동생은 네 엄마를 미워하겠니?    아니야.  네 목소리도 지겹단다

그러면, 네 동생과 엄마는 네가 바라던 것과 정반대의 관계로 되는 거다

그러면, 네가 어마어마 하다고 생각하는 꼴난 재산은 수년간 이간질한 네 노력과는 상관없어 지는 거야

그만해라    네 엄마를 너무 믿는 너와 네 남편의 모습을 보자면 처량하기까지 하다

나야 한번한 이혼 두번은 못하겠니?   다음엔 양육권도 내게 넘기기로 했으니까 미련없다

하지만,  네 가증스러운 노력의 일원인 전화이간질로 네 무덤을 스스로 파지 말아라

남편 욕 그만해라    너는 네 시댁에 얼마나 잘하니?

300벌어서 400쓰면서, 죽는 소리하면 안 되지.

어려서 못 쓰고 산게 한이 맺혔는지 모르겠지만, 고생 혼자 다 하고 사는 딸처럼 굴지 말아라

이젠 나보다 네 동생이 네 씀씀이와 엄살에 역겨워하니까

할일이 그렇게 없니?    에너지가 남아도니?

청소나 재대로 하던지, 책이라도 읽어라.

나이에 맞지않게 전화로 2시간씩 노인네 심기 건드리며 이간질 하지 말고

동생이 변한게 나때문이라는 헛소리 하면서 울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그만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