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거울을 보니 밤새 기미가 더 올라와있네요.
거기에다 화장품이 안맞는지 붉은반점도 두어개 생겼구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건 주름과 기미, 주근깨 뿐이라서 괜실히 서럽네요.
푸욱 꺼진 눈이 비오는날에 더 휑하게 보이고 얼굴을 분까루도 커버 하려해도 한계를 느낍니다.
몇년전만 해도 그나름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서 쬐금 자신이 있었는데
이제는 얼굴도 그렇고 중부지방도 조금씩 늘어지고.., 한숨만 나오네요.
얼굴살이 없어서 볼이 쏙들어가 나이가 점점 들어보여요.아흐 슬프다.
며칠전에는 세일하는 옷 입어보고 몇번 망설이다가 그냥 왔어요.
유명 브랜드인데 세일을 70%나 하길래 하나 살까 했는데 가계부 계산소리가
뇌리를 팍팍 치는데 내 옷만 살 수가 없어서 옷만 몇번 입어보구 말았네요.
다음에 또 세일하는데 그때 사면 되자나...스스로 위로를 하는데도 괜히 서글퍼지네요.
세일하는 옷도 마음대로 못 사입구, 사서 입어도 예전만큼 예쁘지도 않다는 생각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노래를 부르던 제가 이젠 나이 때문에 어쩔수없이 힘이
빠지네요..
피부관리실에는 다닐 형편이 안되어 집에서 가끔 팩을 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구요.
누구말대로 보톡스 주사를 맞을까도 생각해 보는 내자신이 싫다고만 할수없네요.
얼굴마다 마음씀씀이가 중요하고 인격이 먼저라는것도 알지만 저도 어쩔수 없는
40대 중반의 아줌마라 겉모습에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가 못알아봤다는 충격에서 아직도 못깨어나 더 방황하는건 아닌지...
날씨가 연일 꾸물해서 그런지 마음도 그렇고 그냥 주저리 저주리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