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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년반인데 섹스리스 부부입니다.


BY 한숨만... 2008-06-06

결혼한지 1년 반쯤 됐습니다.

어렸을때 잠깐 만났다가 성인이되어 다시만나 7년여를 연애하다가 결혼했습니다.

연애할때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고..둘 사이에 누구나 있을법한 트러블들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될건 없던 커플이었습니다.

근데 결혼전후로 시댁으로 인해 둘사이가 많이 삐걱거렸고 지금은 시댁하고는 아예 등지고

살고있는 형편입니다. 이와중에 친정과 연락하는게 걸려 지금 친정과도 거의 연락을 못하고

지냅니다. 

형편어려운 홀어머니에 시누이 둘, 거기에다가 끔찍하게도  효자인 신랑...

결혼전에도 뻔히 알았음에도 설마 내신랑은 안 그러겠지라는 헛된믿음과 착각으로 이런 결혼

생활하게된 내 발등을 하루에도 열두번씩 찍고싶은 심정입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랬다가 저랬다 합니다.

그나마 아직 아이가 없으니 그냥 이혼을 하고 새출발을 할까하다가도 그래도 이왕 결혼한거

다들 이러면서 살꺼야~란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보기도 하고...

근데 무엇보다 힘든건 잠자리입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한 10번 쫌 넘게 했나? 그것도 신혼초에 어쩌다 한 횟수라서 지금 관계안

한지는 9개월 정도됐습니다.

연애오래했으니 그럴수도 있겠지...피곤하고 바쁘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라며 혼자 참다가

이건 아니다싶어...얘기도 해봤지만 말도 안되는 핑계나 되고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신랑이 바람피는건 아닙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릴수 없지만 그건 100%확신할수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포기한상태입니다. 매번 매달리는것같다는 생각에 자존심도 무척 상했었었구요.

여자분들이라면 이해하실겁니다. 잠자리,섹스가 하고싶어서라기보다는 그걸로 인해 남편의

사랑을 받는구나라는 확신을 얻고싶은거라는걸..

몇달간 각방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더군요. 부부가 같이 자야지 모하는거냐고?

그러면서 옆에서 잘때 조금이라도 부스럭거리면  잠결에도 짜증이 베어나옵닏.

그러면서도 같이자자고 합니다. 부부니까 따로 자면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부부가

한침대에서 자야되는건 싸워도 잠자리로 풀수있고 그러면서 웃을수 있고...그런 이유로 알고

있는데 이 사람은 그냥 잠만 같이 자자는 이유입니다.

이러면서 애는 낳자고 합니다.

결혼하고 한번도 어디 놀러간적이 없습니다. 지난주에 서운하다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디를 가자느니 하더니 지금 안방에서 자고있습니다. 연휴가 3일인데 저역시도 맞벌이인지라

어디가서 쉬고싶은데...항상 이런식입니다. 말만 뻔지르르하고 항상 말뿐입니다.

이젠 정말 지쳤습니다. 제가 아파서 주기적으로 병원엘 가야하고 피곤하면 안되는상황인데도

말뿐입니다. 오죽하면 친정에서도 그렇게 이혼만은 안된다 하셨던분들이 이제는 니가 정 안되

겠으면 원하는대로 하라고 하실정도입니다.

그래서 이번달에 직장을 관두기로 했습니다.  둘이 잘살아볼라고 맞벌이 한거지...혼자서 집안일

에 바깥일에 지쳤습니다. 항상 피곤하다 힘들다 하면...딴집여자들도 그렇게 산다...라는 말이나

하고 이해해줄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수 없는 사람위해 희생하기 싫어서 이제부터

다시 공부를할까합니다. 물론 그경비는 친정에서 해주기로 하셨구요. 처음엔 친정도움 받는거

죄송해하더니 이제는 하나해주시면 두개바랍니다.

친정에서 제 앞으로 집을 하나 장만해주셨습니다. 워낙에 못산다 못산다 그러니 친정에서도

만약을 위해 저 혼자살걸 준비해두신것같습니다.

시간이 많이지므로 취미생활이나 운동과 공부를 같이 할려고 하는데...뭐 고시공부하는거 아니니

시간여유가 많을것같아서요. 그돈 어차피 신랑도움 하나도 안받습니다.

솔직히 혼자살면서 맘편히 쉬면서 공부하는게 날지...

그래도 이혼만은 안된다며 고집하며 참고 사는게 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