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시누가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어요.
사실 저희도 사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크게 보태지도 못하는 형편인데..
2남2녀 거든요.
이번에 막내 시누가 26살 되었는데 백화점 아르바이트 하다가 어학연수를 간다더군요.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을건데..
그래서 시어머니가 땅을 팔아서 보태주었나봐요.
신랑이 그 이야기를 고향친구한테 듣고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가진것은 없지만 큰 오빠인데 어머니께서 미리 이야기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시동생,시누도 아무도 말하지 않더군요.
땅에 미련이 있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어머니가 본인땅을 팔아서 딸 보내주고 싶은건데..
그래도 장남에게 장남대우는 해 주어야 동생들에게 낯이라도 쓰는것이지..
아마도 형 또는 오빠 알기를 개떡같이 아는것 같습니다..제 생각으로는
겉으로만 큰오빠 큰오빠..형,형 하지..그냥 사고뭉치정도로 아는거 아닌지..
중간에 낀 제입장에 대해 물어보려구요.
사실 저도 시어머니랑 그리 살가운 관계는 아닙랍니다.
동서가 들어와서 이혼하면서 남겨둔 조카때문에 ..
저보고 키우라기에 못 키운다고 한 3년전에 그랬더니
그 이후로 대면대면 하거든요.
그전에는 며느리도 딸처럼 생각한다고 본인 입으로 그러더니...
지금도 저에게 이런저런일 이야기 안 합니다.
저보고 곰처럼 굴지말고 여우처럼 굴어라고 조언을 하더군요.
여우하고 살아도 곰하고는 못 산다나 ...하면서..
신랑이 시댁에도 안 가고 인연을 끊니 마니 (지금은 흥분해서 그러는지...)
아이구..
저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어느 장단에 춤을 추어야할지 모르겟어요.
말재주도 없고 넉살도 없고 그저 무뚝뚝한 며느리로써 시키는 일만 하는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