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듭니다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둘째낳은지 이제 막두달 ...
첨부터 빚으로 시작한 살림살이 ...
아무리 발부둥쳐봐도 뻔한 신랑월급에 빚갚느라
무지 힘들었어요
그러다 둘째가 생기고 ...
신랑이 한달넘게 허리가 아파서 너무 힘들어해요
노동일이다보니 서서 일하는게 무지힘들어서 저녁이면
끙끙 앓는소리까지하면서 당장 그만두면 우리네식구 어떻게
살아갈지 모른다면서 병원도 일주일에 한번 다니는 현실에
오늘따라 맘이 더아프고 가난한 현실앞에 그만 주저앉고 싶습니다
병원에선 일을 그만둬야한다고하는데 .. 나이도 적은나이도 아니고 ...
지금 그만두면 어떡하나 싶다가도 어떻게 되겠지싶어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빚이라도 내서 몇달견디고 아이가 좀 크면 내가 일다닐께 하며 큰소리쳤는데
속으론 가진것없고 배운것없고 자격증하나없는 내가 뭘할까 덜컥겁나기도하고 ..
하지만 지금 아파하는 신랑을 계속일다니라고 할순없네요
돈보단 신랑이 내겐 더 귀하니까요
근데 이런맘도 참 간사한가봅니다
그만두면 어떡하나 ... 미래가 너무겁나고 ... 무섭고 그래요
사는게 맘처럼 쉽지않네요 .. 사랑하나로 시댁관섭 잔소리 등등 .. 다 견디며
살아가는데 .......... 제게 힘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