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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잃어버린 제옷.........그당시 본 이름과 같은 이름의 여자가 옆집에 ...


BY 속으로욕해 2008-06-24

제가 뭘 만들기를

좀 좋아합니다...............

그래서 누가 준 것들을

리폼해서 근처 수선집에 맏겨 조끼 몇개를 만들었는데요

어느날 밤에 그것들을 팔에 걸쳐들고가다가

뒷골목 어귀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무슨 스티로폼인데

전구같은 것들이 박혀서

글씨를......

"아무개야 사랑해 나랑결혼해줄래"

뭐 대충 그런것같습니다.....

그걸 이리저리 보다가

그만

팔에 걸치고 있던 옷들을 그냥 그 장소에 두고 와버렸어욧.

 

그런데 그후.......

얼마지나서

비어있던 옆집에 누가 이사를..............

 

지나면서 알고 보니

그 밤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

성이야 물론 안써 있었으니...................모르겠고욧.

우연인지...

어쨌든

언제 한번

그 집 장롱속에 제 옷이 혹시 들어있나 보고싶어지는데...............

아직 여름이라..........

그리고 그건 좀 실례인것 같기두하구해서.

 

제 옷은 겨울것이구요..................

 

어쩌는게 좋을 까요?

 

저 하구 사귀던 사람이

동내를 돌아다니며

결혼 상대자를구한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들려서

혹시나 싶어요......

게다가

그 여자는

가구를 모조리 새것으로 사들여온데다가

집안에서는 조용한데 여간 수다쟁이가 아니라더라구요...............

 

사실이라면

제가 모른척해야할까요?

아님, 알았으니 관계자는 모두 합석해서 대면하자고 해야할까요?

 

제 인생에 있어서는 중요한 일이예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