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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람났어요!!


BY 바람과 함께 사라 2008-07-02

몇번이고 글을 쓰다 지우고 쓰다 지우고...

오늘은 용기를 내어 걍 사심없이 얘기 합니다.

저는 조그만 한 곳에서 경리일을 하고 있어요.

나이는 30중반에 가깝구요,애는 둘 10살,7살 있구요.

어느날 부턴가 거래처 사장님이 자꾸 관심을 주네요.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고,맛있는거 먹고 싶은것 있음

사주겠다고 하고..그렇게 3개월이 지난 지금 그분을

사귀기로 맘 먹고 세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분은 나이가 40후반이라, 어린 제가 얼마나 귀엽고

이쁘기만 하겠어요..어린애 대하듯 아주 눈에서 사랑이

철철 넘친답니다...문제는 자꾸 신랑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 미치겠어요...당연한 일이지만(미안한 맘)이 짓도

아무나 못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던 군요..

그렇다고 그 분을 함 만나보자고 약속도 했는데,

이제와서 싫다고 할수도 없고...저도 제 맘을 모르겠어요..

울 집안에는 아무 문제도(돈,아이들,부부사이)없는데,

이러고 다니는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걍 부담없이 만나고 돌아다녀도 될까요?

걸리기만 하면 신랑한테 아주 죽을지도 모르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