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갈 때 보면 멀쩡한데 집에서는 왜 그리 구질스러운지
연신 코를 킁킁거리고 귀를 긁적거리고 방귀도 재미로 뀌질 않나
화장실은 또 왜그리 자주 다니나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들며 지저분하게 만들지
밥 먹을 땐 참 품위없이 쩝쩝거려 댄다 밥그릇 박박 긁고 열받으면 입속에 음식넣고 떠들고
마음씀씀이는 밴댕이 소갈딱지다 혹시나 마누라가 자기 덕에 잘먹고 잘 살까봐 가재미 눈을 뜨고 산다
남의 눈치는 또 왜 그리 보고 사는지 뭐 든지 자신의 기준이라는 게 없다 사소한 집안 일도 남과 상의해보고
남이 무어라 하면 그대로 집에 와서 적용한다 마누라 혼자 밤에 외출하는 꼴 못보고 옷 사는 꼴은 도저히 자기눈으로는 볼 수 없어 안 보일때 사라 한다 자기집에서는 어떤 푸대접을 받아도 험한 꼴을 당해도 때되면 죽어도 쫓아 다니면서 처가 부모 생신은 한번도 기억하지 못한다 아니 안하고 싶겠지 얻어다 먹는 건 당연한거고 어쩌다 용돈이라고 좀 드리라 치면 오만원내놓기도 아까워 하는 치사한 인간. 얼마전 자기 엄마 생신때 정말 가기 싫은거 가서 성심껏 한다고 하고 왔는데 남의 엄마 생신은 아는 척도 안해? 정말 싫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인간과 아직 몇십년이나 더 살아야 한다니.. 아무리 남자라지만 옆에 사람 지겨워하는 것도 좀 신경써줘야 하는 거 아닌가? 남편이 보기 싫으니 자꾸 딴데로 눈이 돌아가려 한다 돌아가봤자 나 쳐다봐 주는 사람도 없긴 하겠지만 ㅜㅜ~ 정말 재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