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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상처받을까봐 속상해요


BY 에이티 2008-08-20

4년이나 친했던 엄마가 있어요.  그집도 딸둘  저도 딸둘  애들 나이도 똑깥고

그래서 언니 동생보다 더 친하게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애들이 친하다보니  엄마들도 덩달아 더 친밀감이생겼죠

 

저는 1년 전부터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어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니  아이들이 집에오는

시간인 2시에 끝나는 그 아르바이트를 놓칠수가 없었죠.

 

요즘...  그 엄마랑 예전처럼 많은 시간을 할수는 없어요.

퇴근하고 나서 만나기는 하지만요...

 

근데 그사이 그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많이 알게되었나봐요.

자연스럽게 그집 딸도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게 된거죠.

 

저희딸은 친구가 걔밖에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걜 좋아해요

같이 손잡고 가자고 해도 걔는 싫다고 하더라구요.

"나 친구 생겼어.  현수야.  나 걔네 집에도 놀러갔어."

그러면서 그렇게 친했던 친구를 따돌리더라구요.

 

속상했지만...  그냥 말로 표현하기도 유치하기도 하고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  놀이터에서 우리딸과  그 무리의 애들이

딱 만났죠.  우리 딸은 걜 보자마자 좋아서 뛰어가는데

전혀 끼어주지를 않더라구요...

 

보는 제가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우리딸은 얼마나 속상할까?

그런 생각도 들구요.  7살 아이들인데 저렇게 따돌리는건

어디서 배웠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 엄마한테 우리딸애랑 놀아달라고 말하기도 너무 구차해요.

서로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이미 마음은 서로

옛날 마음이 아닌거 같아요.

 

얼릉 학교에 입학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친구가 생기겠죠.   친구 찾아주기가 너무 힘들어요.

주위에 여자 아이들도 별로 없고...

엄마들이 서로 마음도 맞아야 애들도 친구가 되잖아요.

 

오늘 너무 마음이 아퍼서 딸한테 잘해줬어요.

아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별 내색이 없네요.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