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아들이 하루 온종일 학원 가는 시간 빼고는 컴게임만 합니다.
그나마 알아서 학원숙제랑, 학교숙제는 어떻게 대강대강 하는데 그것도 컴게임 하면서 합니다.
신기한게 그런데도 학교성적이랑 학원에서 잘한다는 말 듣습니다.
전교권은 아니지만 반에서3등 전교 14등... 그나마 감사하죠.
요즘 엄마들 교육정보 공유하는 좋은 싸이트 많잖아요.
삼천지교 라고 올만에 들어가봤는데 정말 모두 잘난 자식들 뿐이고 엄마들 노력도 보통이 아니네요.
울 아들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고... 나도 정말 게으르고 부족한 엄마이다 싶고요.
중1인데 학원도 안다니고 자기 스스로 공부하고 벌써 수학9-나 선행을 한다하지 않나
알아서 ebs강의도 매일 듣는다는 둥... 교재도 왜 이리 못들어본게 많은지...
울 아들은 동네 종합반 학원 다니는게 다이고... 내가 봐줄수도 없던데... 과외는 생각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딴애들도 다 컴게임한다며 큰소리 치면서 하루종일 게임만 합니다.
계획에 맞춰 진도 나가고 뭐 하란다고 잘 따라준다는 엄마들 보면 정말 신기해요.
울 아들은 내 말 하나도 안듣거든요. 집에서 공부분위기라도 잡아줄려고 오전에 나가던 운동도 쉬는 중인데
내가 있으나마나 뭐라 하면 대들기나 하고...
그러다보니 초5인 작은아들까지 하루종일 컴게임하네요.
둘이 너가 더했네, 내가 더했네 하며 싸움이나 하고... 정말 어찌해야 할지...
남들은 무슨 교재가 좋네 어디 인강이 좋네 난리인데... 울 아들과 나는 넘 정보에 깜깜이네요.
그런데 문제는 내가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 말도 안듣고 말해봐야 허공에 대고 하는 잔소리 밖에 안되고...
정말 포기하고 싶기도 해요. 지가 알아서 잘해서 대학 가면 좋은거고 못가도 내 탓 하지 마라 이런식으로...
나쁜 엄마죠? 저런 학습습관으로 어찌 좋은 성적을 유지해나갈지 걱정입니다.
중학생이나 됬는데도 어찌나 동생하고도 싸우고 겁도 많은지... 아직도 저랑 잔다고 조릅니다.
울 부부는 애들 땜에 맨날 따로 따로... 버릇도 없고 배려심도 없고...
정말 제가 자식을 잘못 키운거 같아 우울하네요.
다른 집 애들은 하루 어떻게 보내나요?
자랑이라도 괜찮아요. 또 읽고 자극받으면 되죠. 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