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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랑 살아야 돼 말아야 돼?


BY 우울하네요 2008-08-25

신랑이 생활비를 줬다 안 줬다 합니다.

 

6월달...

본인 카드가 적자라고 애 병원비를 제 카드로 긁자고 하대요. 긁었습니다. 돈 안넣었습니다. 10만원.

애 두명 접종 4개(시댁때문에 접종이 많이 밀려서 한꺼번에 했습니다)했더니 20만원.(기본 접종 외는 소아과에서 하는 거 다 아시죠)

 

7월 초...

병원비에 애들 접종비에, 애 분유값, 기저귀 값에 얼마 적자났다고 말을 했는데도 돈 안넣었습니다.

신랑 통장으로 월급외에 80만원 들어오는 걸 아는데도 안넣었습니다. 그 돈으로 심심하면 아프는 시어머니 병원비 냈을 겁니다. 그러도도 남을 위인이니까요.

 

7월달...

영양제 산다고 제 카드로 돈 긁었습니다. 11만원.

애 분유값과 기저귀 값은 본인이 결제한다고 결제 안했습니다. 그 돈으로 10만원 이상 지출.

 

3월달부터(이때 얼마버는지 저에게 걸렸습니다)  큰애 유치원비, 둘째 기저귀 값, 분유값 등은 본인이 결제하고, 제가 세금 내는 조건으로 한달에 100만원씩 넣는다고 했습니다. 한데... 한번도 안 넣었습니다. 이때까지 50만원 넣었습니다. 이돈으로 세금(적으면 20만원, 많으면 30만원 정도 나오죠)내고, 애 분유값하고, 애 교육비하고... 그것도 모잘라서 신랑 대신 쓴 카드 빚 갚아주고. 

 

이번달에 카드빚이 많이 나와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카드 영수증을 봤더니 신랑이 긁은 카드값.ㅠ.ㅠ

 

신혼때 3년을 이 짓거리 하고 살았습니다. 생활비도 안주는 신랑대신 생활비 대면서 살았습니다. 그땐 신랑이 원하는 일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할 줄 알았고 그래서 참고 견뎠습니다.

그런 신랑하고 8년 살면서 참고 살았는데... 신랑과 시댁은 저에게 막대하시네요.

신랑이 맨날 술먹으고 새벽에 들어오고(한달에 2~4번은 외박도 하죠) 생활비도 제대로 안내놓고 속 못차리고 살아서 애 하나 죽였고.

시부모에게 무시당하고 욕듣었습니다. 시댁에 할도리 못하면서 돈으로 때우는 동서들은 잘하는 거고, 시댁에 일 있을때마다, 시어머니 외가쪽(그쪽서도 신랑은 첫 손주거든요. 그래서 신랑 외가쪽에서도 저에게 맏며느리 노릇을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첫애 낳기전까지 그집 제사까지 쫒아다녔고, 외할머니 병원입원했을때도 쫒아다녔고, 대소사 있을때마다 신랑 나서는만큼 뒷서들 다 했습니다) 에도 일 있을 때마다 한걸음에 가서 하는 저는 욕하시고. 동서들보다 몸이 더 안좋은 상황에서도 저에게만 욕을 하셨습니다.

 

제가 이러고 살아야 하나요?

능력된다면 아이들 데리고 이혼하고 싶네요. 이런 개 같은 집안 꼴 안보고, 능력된다면 아이들 데리고 이혼하고 싶네요.

40살에 혼자 자립하면서 애둘 키울만한 정도의 돈 벌 수 있는 거 뭐 없나요?

이런 신랑도 지긋지긋한 판에, 시부모까지 왜 이런대요?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지만... 해도 너무하네요...

제가 너무 참을성이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