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하고 10년동안 시부모 생신 안 챙긴 적 없습니다. 처음 생신날 두상 삐까번쩍하게 - 버섯전골, 잡채, 구절판, 불고기, 생선, 기타 밑반찬, 과일 등등을 해서 2상 분량 이상(모자랄 경우 더 먹을 정을 수 있는 양을 혼자 해갔습니다) - 차려놓았습니다. 그 날 시아버지에게 들은 말은 이것도 음식이냐 였습니다. 그 다음 생신날도 그런대로 차렸습니다. 그때도 찬밥 신세였죠. 세번째 생신날 과일만 종류별로 사가고, 미역국 재료 사갔습니다. 사간 그대로 다시 들고가라고 했습니다. 그 후로는 시부모 생신날 그냥 선물만 준비해 갔습니다.
전 이랬는데... 신랑은 결혼하고 2년인가 3년되었을때 장모 생신날 핸드폰도 꺼놓고 외박했습니다. 친정부모 생신날 밥 먹는다고 해도 기본 30분 이상 늦고, 항상 빈손으로 갔습니다.
친정엄마가 제 산후조리 해주어도 고맙다는 인사도 없었고, 선물도 사 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큰 애것만 뭐 먹을 거 사오길래 친정엄마 고생하는데 너무하지 않냐고 말해도 큰 아이 것만 사오지, 친정엄마것은 아무것도 안 사왔습니다.
시어머니, 시어머니 어머니(즉 신랑의 외할머니), 신랑의 할머니 입원했을때 아침 도시락 싸다주고, 병간호 할 수 있는 한 했습니다. 신랑 외할머니 응급실 갔을 때는 ?아가기까지 했습니다. 시어머니나, 시어머니의 어머니, 신랑의 할머니에게도 다른 동서들보다 더 잘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친정아빠 응급실에 갔을때 가까이 사는 사람이 저뿐인지라 상황을 모른다고 했는데도 안갔습니다. 그때 신랑 친정아빠가 계신 응급실에서 10분 거리에 있어서 시간도 자유로운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날은 시간을 다투는 중요한 일도 없었고, 이 시간을 비운다고 손해볼 중요한 일도 없었습니다. 시어머니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저 사는 동네로 병원나올때는 중요한 일(신랑이 시급을 다투는 중요한 일) 제쳐두고 가는 인간이 안가봤습니다.
응급실서 나온 후로도 괜찮으시냐는 연락도 없었고(그날 그 인간 술 쳐먹고 새벽 4시에 들어왔습니다. 친정에 전화했냐 했더니 왜 하냐고 했습니다), 찾아뵙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신랑한테 화가 난 상태인데...
이런 와중에 아들 못 놓아주는 시어머니 깁스(일년에 몇번 이러고 병실서 삽니다)하고 중국 갔다왔는데 시댁가기 전에 잠깐 얼굴 본다고 나갔다오고.(그렇게 아들 못 놓아주는**병자 같은 시어머니가 좋으면 시어머니랑 살지 뭐하러 결혼해서 자식에게까지 스트레스 주는지...)
이런 사위 몇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