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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소심이 2008-08-28

남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의 행동이 조금 수상했어요..핸드폰 메세지를 항상 지우고 어느날부터인가 침대 협탁에 올려놓던 핸폰도 주머니에 넣은채 꺼내지않고..전에도 두번이나 여자에게 온 문자메세지 때문에 다툰적 잇고 각방도 써보고 한번만 더 이런일이 있으면 나도 똑같이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헸었거든요..그러기를 몇개월지났는데..

휴가를 저보다 3일정도 빨리 시작해 회사도 안가고 프리한 하루를 보내더니만 갑자기 수원에 사는 친구를 만난다 하더군요..사실 전 그친구 안좋아해요,,기러기 아빠인데다 직업도 맘에 안들고..제가 그친구 만나는걸 싫어 하니까 잘 안만났거든요..휴가때 무료 할거 같아서 그친구나 오랫만에 만나보라고 했더니 바로 약속을 잡았다는거에요..그리고 휴가 5일째 남편은 친구만나러 나가고 저는 백숙해준다고 닭을 사기위해 시내 대형마트에 갔는데...그 마트 앞에서 남편이 왠 여자랑 식당에서 나오는 겁니다..그자리에 철렁 주저 앉고 싶은걸 참고 제 차가 들킬거 같아 숨어서 보았더니 커피숍같은데를 들어가드라구요..전 집에와서 문자를 했죠..맛잇게 백숙 해놓을테니까 와서 아이들이랑 먹고 몸보신 하라고.

일찍 들어오마 하더군요..8시쯤 들어오드라구요..분명 밥먹었을텐데 백숙 한그릇을 먹더라구요..

참았어요..믿었어요..아니 믿고 싶지 않았어요..그 광경을..

며칠후 주말 저녁에 상가집을 가야 한다더군요..보내놓고 미행을 했습니다..

세상에..

다른 도시도 아닌 내가사는 이동네 근처 참치집에서 그여자를 또,,그러고 노래방을 올라가더라구요..

또 참았습니다..입술을 깨물엇습니다..확실한 증거를 잡기위해..

그러고 며칠후 부도난 업체에 다녀온다더군요..또 미행했습니다..

우리지역에서 좀 떨어진 (30분정도거리) 외곽 모텔로 들어가더군요..

전화를 했습니다..

큰아이 공책을 사올수 있겠냐고 몇시에 올수있냐고 10시까진 온다고 하더군요..그시간이 9시 쯤이였는데..

집에 돌아 오면서 사고가 날뻔했어요..울음도 안나오더군요..

저역시 그후로 며칠동안 12시 넘어 귀가 했습니다..물론 회사 행사도 잇었구 팀회식도 있었구..

드뎌 어제 따졌죠..

상가집다녀온 병원 위치를 물어 봤더니 모른다부터 시작해서 본인이 운전 안했다..상가집 가기전에 저녁 먹었다..거짓말에 거짓말을하면서 버벅대더라구요..상가집 가는사람이 노래방 왜 갔냐고 하니까 꼬리를 내리더니 안방으로 부르더라구요..애들이 들을수도 잇을테니까 그랬겠죠..

미행했던 얘기 어느 모텔로 들어가더란 얘기 사진까지 찍었다는 얘기까지 했죠..

더이상은 부인 안하더라구요..노래방 도우미였대요..어떻게 한번 해볼려구 했대요..그렇담 노래방 갔을떄 2차라는걸 가면 되는거 아닌가요?차라리 그렇게 2차가서 한번 자고 오는거 이해합니다..그럴수 있다 생각합니다..

잘못했다고 믿어 달라더군요..모텔에서 아무일 없었다고 양심에 찔리고 나한테 미안해서 발기가 안되더랍니다.

그래서 일찍 나왔답니다..정말 한시간만에 나오더군요.

그런데....

전 살고싶지가 않네요..이혼을 한다는거 생각하기도 싫지만 어떻게 용서 하고 살죠?

남편은.. 힘들겠지만 전처럼 대해달라더군요..옆에 오지말라면 안오고. 다시는 그런짓 않겠다고 사정하더군요..

분해서 참을수가 없습니다..그러는 20여일동안 전 화장실에서 대변도 못보고 식사 도, 잠도  못자고 회사일도 엉망이었습니다..남편을 쥐어 뜯고 싶었습니다..침대에서 자겠다고 하는걸 같이 못자겠다고 했더니 손하나 안거드린다네요.그럼 내가 집 나가겠다고 했더니 밑에서 이불깔고 자더라구요..애들에겐 비밀이어야 하니까요..

이혼하자했어요..더이상 못믿겠구 설사 산다해도 전처럼 못지낼거 같다고..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알려달랬더니 무조건 잘못했다고 정말 힘들겠지만 한번만 용서 해달라고..

지금까지는 남편이나 저나 애들이나 누가봐도 남부러울거 없는 행복한 가족이었습니다.

남편은 큰회사에 다니며 월급도 괜찮고 저역시 연봉도 높은편이고 경제적으로나 맘적으로나 정말 부족함이 없는 가족이었습니다..이혼을 생각하니 무섭고 남편을 보자니 분해서 참을수가 없고..앞으로 어떻게 믿고 40여년을 살아야 할지..홧김에 서방질 한다고 저도 남자 만든다고 했습니다..낼부터 내 행동에 대해 터치 하지 말라고요..

싸우고 집에오는 길에 그랬더니 째려보며 무슨뜻이냐고 되묻더군요..

무슨일이든 터치 하지말라고 했어요..

어쨰야 할까요..이러다 며칠 지나 슬그머니 침대로 올라와 안을려고 할테고 전 그럴떄 어떻게 해야할지..받아들인다는건 생각조차 하기도 싫고 과감히 뿌리치면 정말 홧김에 이혼이라도 하자고 하면 어쩌나 하는생각도 들고..

저존심이 넘 상했고,,또..

그여자가 정말 도우미였는지..또 관계가 계속 지속되면 어쩌나 하는생각..그전에도 나모르게 계속 바람을 피운건 아닌지 ..그런지도 모르고 내남편이 최고인양 잠자리하고 영화보고 목욕도 같이하고,,애들한테 가장의 위상 세워준다고 띄워주고...억울하고 미치겠어요..배신감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네요..예전처럼 다시 돌아갈수있을지도 모르겠구요..저도 제자신을 믿을수가 없습니다...보란듯이 저도 바람이라는거 한번 피워봐야할까..어젠 집에 들어 오지말라고 하고싶더군요...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이제 남편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안믿길거 같아요..이렇게 불신속에서 부부생활을 유지할수 있을까요...애들은 어쩌고..공부잘하고 잘생긴 우리 두아들은 어쩌고...죽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