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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걸 후회하는 남편...


BY 우울해 2008-09-03

결혼한지 올해로 10년인데, 남편이 1,2년 전부터 우리는 결혼안하고 연애나하고 살걸 그랬다고

농담처럼 말을 하더라구요..   연애도 6년이나 해서 결혼한 사인데..

결혼생활내내 시댁과 보증문제로 골머리가 아팠는데, 그 빚도 그대로 우리가 껴안고 아직도

갚아나가며, 어렵게 살고 있는데, 남편은 점점 힘이 드는가봐요.  그 뒤에서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애들과 내가 부담이 되기도 하겠고.. 

 

워낙에 자유로운 성격이어서 남들도 이해할수 없다할만큼 잔소리도 안하고, 많이 하고싶은거 하게

놔두고 그랬었는데...

그냥 뒤에 애들과 내가 있다는 자체가 부담이라네요.

농담처럼 말을 하긴하지만, 몇번씩 똑같은 말을 하니 진실인거 같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벌써 몇달째 부부관계도 없구요, 결혼생활내내 그런일은 없었거든요.

 

제가 현명한편이 아니어서 남편의 그날 기분에 따라 행동을 했었는데, (그냥 힘들어하면 말안하고

옆에서 지켜보고, 기분이 좋아보이면 애들얘기도 많이하구요.)  그런것도 잘못이었나봐요.

사실 저는 애들과 제 존재가 그렇게 짐이라면 그냥 헤어져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런데, 애들도

아직 어리고 (7,8살이거든요) 제가 아직 혼자 자립할수 있는 능력이 안되고,  그래서 몇년동안만 모른체

하고 그 사이에 나도 혼자서 살아갈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면, 애들과 같이 헤어져주려는 생각도 하기는 해요

물론 전 아직 제 남편을 사랑하는데, 제 존재가 짐이라면 헤어져주는게 나을꺼같기도하구요.

다른여자가 생긴것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 동안의 남편행동이나 성격으로 봐서는 그건 아닌거같고.

 

남편은 애들과도 그다지 잘 놀아주지 않는편이거든요.  이뻐는 하는데,그건 그냥가장으로서고, 애들과 대화를

많이한다거나, 놀아준다거나 그런걸 잘 못해요.

자기말로도 자기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성격이 아닌거같다고, 어디에 얽메여 있는게 힘들다 그러고..

그런데도, 그냥 참고 가정이 중요하니까, 애들한테 아빠가 있어야하니까, 그런이유로 가정생활을 유지시켜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