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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BY 속상맘 2008-09-05

 오늘은 넘 힘드네요

 

첫애가 31개월이구요 둘째가 50일 됐는데 왠만하면 첫째를 어린이집 안 보내고 데리고 있다가

 

세돌지나면 보낼까 했거든요

 

제가 못느끼는 건지 애기한테 샘은 전혀 안내요

 

오히려 넘 예뻐하고 기저귀물티슈 다 챙겨주고 책읽고 있다가도 아가 울면 엄마 아가 우니까 빨리 가보라고 합니다

 

근데 큰애를 넘 방치 하는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아가낳기 전에는 산책도 마니하고 죙일 그 좋아하는 책만 보며 하루를 보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건 당연히 못하고 애기가 먹고 자꾸 토하고 트름도 잘 안해서 내내 안고 있어야하고

 

그래서 이제는 손도 타서 내려만 놓으면 울고 불고 숨넘어 갑니다

 

잠투정도 하고 잠을 자도 큰애 노는소리에 자꾸 깨고요

 

큰애도 요즘들어 낮잠을 안자니 몸도 지치는 데다가 마음이 안좋은건 큰아이를 거의 방치 하고 있는거거든요

 

디브이디 티브이나 틀어주고...그런데 정말로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그래서 엄마들이 어린이집을 일찍부터 보내는가 봅니다

 

오전반 4시에 끝나는데 원비가 33만원정도 들겠더라구요

 

3세인데 1월생이라 4세반에 넣을거라고 하구요

 

옆단지에 있어 차타고 조금은 가야하고요

 

외벌이 220인데 보험세금50만원에 식비40~50만원(쌀포함) 기저귀10만원 남편점심및용돈 20만원

 

주유및차량유지비 20만원 그외마트한 달에 한번가면 10만원 들고요

 

홈스쿨비10만원 들어요

 

철따라 아이들 옷..남편옷...그리고 시댁 한달에 세번정도 가는데 갈때마다 5-10만원 듭니다

 

시아버님 암말기시라 자주가고 갈때마다 먹을거 신경을 쓰느라고요

 

제형편과 사정은 이렇습니다

 

참 어린이집가면 그 좋아하는 책도 사주기 힘들거 같습니다ㅠㅠ

 

참고로 부천 상동에 26평아파트 내집 있습니다

 

대출은 1600만원 남았구요.. 참 이자도 9만원정도 내야합니다

 

낼 원장하고 상담하러 가기로 했는데 님들같으면 큰아이 어린이집 보내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