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우리 둘째 아이와 같은 유치원 엄마를...길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그 엄마...참 인상도 좋으시고 저보다 몇 살 위인지라..
외롭던 제가..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취업얘길 했더니 울 동네에서 가까운
대형마트에 아는 분이 계시다며 소개해주신다며 제 번호를 입력하셨어요
저는 설레는 맘으로 취업이 당장 될것처럼 남편이랑 애들한테 떠들었는데
그 언니분이 전화하셔서 그 자리가 벌써 나갔다며 다른 자리 알아봐주겠다고
보건증이랑 만들어서 그 마트아는 분한테 갖다 주라고 하시네요
보건증..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순간 소심한 맘이 발동하여 겁이 좀 났어요
남편도 자리가 확실히 된것도 아닌데 보건증은 왜 만드냐고 하지만..
일자리가 급한데 뭐 가릴게 있냐싶은 저이거든요.근데 며칠지만 오늘까지
그 보건증이라는거 만들지도 않고 사진도 안찍었어요..
취업이 급한데..솔직히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바보같죠????
그 유치원 엄마분 ..찾아뵈야 할까요? 자리가 안되었을지라고 소개해준다고
전화도 주시고 넘 고마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