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명절에 우리 형님네로 갑니다. 우리 형님은 저보다 3살이나 어려요. 그래서 뭘 모르는 건지 .....
저는 명절 당일에 간답니다. 교회를 다니는 이유로 형님은 제사는 지내지 않고 간단히 정말 간단히 음식을
차려놓고 기도를 하기 때문에 그냥 간소하게 지냅답니다. 그래서 음식은 분담을 해서 제가 고기하고 전은
만들어 간답니다. 가서 보면 정말 음식 해 놓은 것 없습니다. 먹을 것 없어요. 이번 추석에도 전화한통 없어
제가 먼저 전화해서 물어보면 항상 같은 대답입니다. 자기네 요즘 많이 힘들어서 음식할 돈도 없다고 나물에
밥이나 해서 먹어야 겠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 전 정말 싫어요. 그런데 제가 꼭 고기와 전을 해 가야 할까요
별로 내키지가 않네요 그런데 제 남편은 그 전날 가지고 하는데 전 싫어요. 가서 특별히 할일도 없고 가서 자
는 것도 불편하고 음식도 제 몫은 해 가지고 가니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