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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안가고 싶다


BY 그래도 2008-09-11

가겠지만     시어머니가  젊으신데도  맏이형님에게   너한번  어디  힘들어봐라 하고  제사를 맡겼는데   어머니보다

더 알뜰하게  과하지 않게  하신다   어머니  마음에는  못하겠다고 하면서  굽힐줄 아셨나 보다  형님도  자존심이

있는지라   그리고  제사비용으로  나와 막내동서에게  십만원씩  큰형님께  주라고  하셔서  드렸더니  그러면서

당연히  어머니 명절때 드리는 용돈의 반을 줄였다   그랬더니  큰형님께  또 어머니가 뭐라셨는지  제사비용은

큰집에서  할테니  어머니  용돈으로  드리라고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안힘든집  없지만 힘들어도 빚을 내서라도

하라는 건지)   형님 눈치가 싸늘하다     시어머니 집 가서  용돈드리고  선물 드리고   또  시댁친척집 돌고

그러고  형님네  집에 가서 제사 준비  물론  선물 사가지고 가고      매달  시어머니  친정쪽에 똑같이 십만원씩

드리고 있고  명절때는  더 힘들다  아무래도  형님도  힘드실텐데  어머니 용돈을 반으로 나누어  형님 드려야

겠다    맏이도 힘들지만  그 아래 동생들도  눈치빠르게 행동하기 힘들다     동서네만 힘들어 다 힘들어 

이러실텐데    남편은  나름대로  잔머리쓰는 나를  너무 자로 잰듯한다나  못마땅한듯한 표정에  나도 잔머리쓰기

싫어   양쪽 다  기분좋게 해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지금도 아이들 옷도  얻어 입힐수 있으면 좋지만  그래도

예쁜옷파는것 보면 안보려고 그냥 지나치고 모른척 하고  학습지도 끊고 하는데 그러면서  아이들 어디 좋은곳

데리고 다니지도 못하고  나도 그렇고  지지리 궁상인데  미래를 위해서  참는데    빨리  명절이 끝났으면

좋겠다   머리가  피곤해  흰머리  또 늘겠다    왜 이리 내 주위에는   시댁들이  그래도 어른들이 도와주면

일찍 자리잡힌다고 하면서  도와주시는 분이 많은지     우리는 도움도 안바라고  우리가 그냥 알아서  하는데

그것도  배아파 하는데  복이 없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