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너무 싫고 차라리 실업계를 가야하는데 하고 후회만 하고 있는 아들이예요
중학교때까진 성적 좋았지요.
몰래 방학때 오토바이면허 따서 알바까지 몇번 해도 몰랐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있고 붙임성있고 운동좋아하여
실업계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과 연락되고여.
사회가서 얼마든지 돈벌고 잘 살수 있다며 공부만은 하기 싫다고 합니다.
공부가 최고는 아니라며 자기를 내버려둘수 없냐면서 오히려 우릴 설득하려고 합니다.
머리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남자공립고등학교임),새벽 6시 등교하는 완전 제 고집대로
사는 녀석이 되었습니다.
주위에나 친척들에게 깍듯이 인사 잘 하고 예의있으면서도
오로지 여자친구와 문자에 빠져있고
TV나 보며 휴일날 여자친구와 영화보러갈 생각밖에 없네요.
몇번이나 집안에서 아빠와 큰소리나고 혼이 나도 오히려 더 삐뚜루 나갈려고 하네여
지금이래도 정신차려야 하는 데 도무지 안됩니다.
요지부동!!
마음을 돌릴수 있게 자극이나 경험을 갖도록 어떤 여행을 보내볼까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하나 그 생각뿐이네요.
내년 3학년 때 정신차려 제대로 하여 좋은 대학을 바라는게 아니라,
지금 모든걸 포기해서는 안되기에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하지 않겠나 싶네요.
조언 부탁 꼭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