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0대 엄마입니다
성인(?)자식의 문제를 여기서 상담해도 되나 싶지만...
솔직히 제가 이런 걱정 까지 해야 되나 싶기는 하지만..
그냥 이제 슬슬 걱정이 되서 적어봅니다
저희 아들은 올해 나이로 스물네살이 되는군요
근데 저희 애가... 참 결혼을 할수나 있을런지 무지하게 걱정이 됩니다
애가 지금까지 여자친구를 사겨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애 나이 스물넷이면 이제 결혼을 해도 이상한 나이가 아닌데
여전히 이성들 앞에서는 무지하게 수줍어하고 그동안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거나
한적도 없구요... 집에 자주 놀러오는 애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특별히 여자친구 사겼다거나
그런 기색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여자친구 사귀면 친구들한테는 말하잖아요
굳이 친구들한테 안물어봐도 이성들앞에서 무지 부끄러워하는 애를 보면 대강 예상이 갑니다
애가 10대시절부터 참 이성들앞에서 수줍음을 많이 탔고 길거리에서도 여자들 보면 피해다닐
정도로 애가 이성들앞에서 너무 자신감이 없더군요
애도 이제 여자도 좀 사귀고 하면서 이성교제를 했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이성들 앞에서 수줍어하고
자신없어 하는 애를 보면 진짜 서른넘어서까지 애가 결혼 못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여친과 임신을 해서 난리를 쳤다는 애도 있구요...
자기 애가 맨날 여자들만 만나고 다녀서 걱정이라는 친구도 있어요
우리 아들은 언제쯤 여자친구를 사겨서 나한테 소개해 줄지.
물론 본인한테는 한번도 이런 얘기 한적 없습니다
애본인도 여자를 못사겨서 무지 속상해 하거든요
이거참...제가 지나치게 걱정하는 걸까요?
애가 이제 슬슬 스물다섯 스물여섯에 가까운 나이가 되가니 걱정이 되네요
애가 사춘기도 아닌데 왜 이성들앞에서 그리 수줍을 타는지...
저렇게 이성들앞에서 수줍음이 많아서야 결혼이나 할수 있을런지 ㅜㅜ
다 인연이 있는걸까요? 스물넷 되도록 여자 사겨본 경험없는 우리아들..
넘 걱정이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