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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딸


BY 가슴이답답 2008-10-07

중1 딸때문에요,,, 경험맘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요

핸펀이 위치추적 되는 겁니다 (동생꺼 갖고 다녀서요)

위치가 떳는데 집, 학교 근처가 아닌 곳이 떠서(버스로 4정거장,, 잠실요)전화를 해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편의점이다,, 세븐일레븐이다,, 그러길래-자기도 뜨끔했겠죠,, 잠실 가려면 먼저 허락을 받고 가거든요,,항상.

그러니까 어제는 허락도 안받고 그냥 친구랑 잠실로 간겁니다

그냥 좋게 너는 엄만테 말도 안하고 잠실을 가냐??^^ 어두워지기전에 들어와~~ 하고 끊었습니다

학원은 오늘까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사무실에 있는데(직장맘) 학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학원에 안 왔다구,,, 오늘까지 학원 안간다 하던데요?? 했더니 아니랍니다 정상수업이랍니다,,

학원 빠지는 아이가 아니라서 착각을 했나부다 하고 다시 전화를 했더니 전화가 꺼져 있는 겁니다

불과 20여분도 안지났는데,, 통화한지.

이럴경우 어떤 생각이 드시겠어요?

위치추적으로 엄만테 허락도 안받고 잠실간거 들통났으니까 핸펀 전원을 아예 꺼버렸다??

학원에 전화해서 연락이 안된다고,, 아무래도 오늘은 학원에 못 갈것 같다고 하고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너무 화가 나고 열이 받는 겁니다,,, 학원도 일부러 빠진 거 아닌가 싶고.

그래서 핸드폰 정지신고를 해버렸습니다,,

봐라!! 엄마가 너한테 얼마나 화가 났는지.

집에 가서 따끔하게 혼내줘야지 했는데 아이가 잘못을 전혀 모르는 상황인 것 같았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엄마가 핸드폰 정지 시켰어? 하고 묻는 겁니다

어제 애한테 너무 기운을 써서 지금 의욕상실입니다,,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지요 ㅠ.ㅠ

요점은,

엄마         핸드폰 일부러 꺼놨다

딸            핸드폰에 유심카드 다시 끼우란 메세지가 자꾸 나와서 그냥 꺼버렸다

엄마         몇년째 잘 되던 핸드폰이 어제 그 시간에 딱 맞쳐서 안되냐!! 그리고 학원도 빠졌다

딸 ,엄마    엄만테 얘기했다. 학원 가도 되고 안가도 되서 안간거다,, 그럼 엄만테 왜 허락도 안받고 니 멋대로

               안가냐,, 엄마가 1학기 기말고사때 안가도 된다고 허락해줬으니까 이번에도 안간거다,, 너 어이없다

               어떻게 몇개월전에 일을 지금 갖다붙이냐,, 난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럼 학원엔 오늘

               못간다고 왜 전화 안했냐? 니가 그런생각이면 못간다고 전화는 해야 하는거 아니냐,, 전화번호 몰라서

               못했다 엄마는 내가 사실대로 말 해도 안믿고 자꾸 비꽈서 말한다

 

그다음은 말하기도 짜증나고 힘들어요,, 딸아이 말이 정말 100% 진심이라면 엄마의 악다구니가 억울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 딸이랑 싸우면 뭘해.. 마음을 다잡고 싶어서 밥 먹으라니까 안먹고 딴짓만 하길래 정말 폭발을 해버렸습니다

어깨를 쥐고 흔들면서 니가 나갈래?? 내가 나갈까!! 너 나가도 갈데 없지!! 내가 나간다 너랑 같이 정말 못살겠어

그러곤 옷입고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오늘도 출근해서 사무실에 있는데 너무 화가나서 미치겠습니다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자기생각을 남들도 다 알고 있을꺼라고 단정짓고 행동하는 아이,,,

1학기말때 학원 안간다고 허락받았으니까 이번에도 안가도 된다,,, 그땐 학원선생님이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이번에도 그럴줄 알았는데 전화가 없었다,,

그런건 아이가 먼저 전화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선생님 오늘 저 학원 못가요 하고.

며칠뒤 2박3일로 학교에서 어디를 간다고 하던데,, 부모의 도리상 도시락도 싸주고 용돈도 줘야 하는데 모른척

하고 싶어요

진짜로 진심으로 절대 해주고 싶지 않아요

괘씸하고 얄밉고,, 그리고 핸드폰 꺼놓은 이유도 믿어질만한 얘기 아니구요

미워요 정말 미워 죽을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