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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속마음


BY 뭘까? 2008-10-10

난 남편이 내 편인줄 알았다.

언제나 내편이라고 누누이 말했었다.

그래서 난 시댁일은 개미똥구멍만큼도  이렇다 저렇다

남편에게 말하지말라던 언니의 충고를 무시하고

시시콜콜 내 감정을 얘기했다.

오히려 '언니네는 부부사이가 왜 그래'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즈음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점점 내편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뭐 내가 크게 잘못한 것도 없고 시댁 흉을 크게

본것도 없지만 그래도 웬지 섭섭하고

이제 시집 쪽에서 내 편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 자꾸 눈물이 난다.

남편이 내 편이라 생각하고  일요일 아침은

늦잠자고 밥도 조금 늦게주고, 가끔  퇴근하고

와서 힘들면  그냥 외식할까 하던 사소한

것들이 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게 될까 봐

밥도 제대로 안챙겨 주더라는 식으로 화살이 되어 돌아

올까봐 두렵다.

항상 긴장하고 살아야될까보다.

자꾸 눈물이 흐른다.

난 좀 강해져야되겠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언제나 나약하고

성격도 좋아지지 않는다

괴롭고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