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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만...


BY 바보 2008-10-24

이것저것 아무생각 안하고 나 자신만 생각했다면 열두번도 더했을 이혼.

결혼후 계속되어오던 바람 (업소여자,일반여자 안가리고..) 잊을만하면 옮겨주는 성병,돈이 있을땐 앞뒤안가리고 거의 준재벌 수준으로 돈을 써대고 (한달에 유흥비 700정도) 돈없을땐 통장 잔고 0원 ,유흥비는 흥청망청 쓰면서 고등학생 두아이 학원비는 아깝다고 하는 인간, 매달 생활비로 280 받는다

아이들 학원비 ,경조사비,양쪽 부모님 용돈,생활비로 나가고 조금이나마 적금을 해서 몇백 가지고 있었는데

카드값으로 7~800만원 써가면서 내게 남은 몇백만원 모두 가져갔다 곧 갚을테니 꺼달란다

알고보니 이번달 카드값을 못내서 카드도 중지되고 돈 한푼 없나보다

내카드까지 갖고 나갔다

 

그래 그래도 여기까진 참을만 하다 평생을 그렇게 살았으니..돈있을땐 펑펑 써대다가

돈 없을땐 십원 한장 없어 주위사람들 한테 돈 꺼달라고 하고...(수입이 늘 일정치 않음)

몇달전 성병을 옮겨왔을때만 해도 울고불고 난리를 쳤더니 미안하다고 약까지 사다주고 싹싹 빌더니

이번에 또 몸에 이상이생겼다고 말하니 악을 써가며 난리를 친다 증거가 없다 이거겠지...이번엔..

하지만 결혼 생활 20여년 해오면서 누구보다 남편을 잘안다

바람피웠을때도 확실한 증거가 잡히기 전까진 소름이 돋을 만큼 시침을 뗀다

그러다 증거 들이대면 그제서야 싹싹 비는 인간이다 일단 시침데고보자 하는 식으로

 

오늘 아침에도 내가 조용히 물었다  나 산부인과 가봐야 할것 같다구 아래가 너무 가렵다고..

그랬더니 개같은년 이니 시발년이니 하면서 악을악을 써댄다

내사주가 남편이 돈을 벌어오면 모두 써서 없어지는 사주란다

나때문에 돈이 안모인단다  내 사주가 흙이라나 모라나 그래서 다 무너진단다

또 요즘 동아일보에 매일 실리는 연재만화 꼴을 보더니 (관상에관한만화)

또 그런다 내 코가 참 복이 없다고 내 코때문에 돈이 다 새나간다고

정말 사람 잡을일이다

 

그러면서 이혼하잔다 전세금 1억2천만원 빼줄테니 그거 갖고 나가란다

너무 서럽다

나, 친구들 만난지가 이년이 넘었다 학교때 친구 세명이외엔 난 친구가없다  동네친구도 없다

집 밖 나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늘 집에서 아이들하고 시간 보낸다

유일한 외출 일주일에 한번 마트가서 장본다 일주일치 식량..

한달 생활비 280만원에서 생활하고 적금하며 사는데  내 옷한벌 없어서 결혼식장이라도 갈일이 생기면

당장 옷걱정해야 하는데 ...나때문에 돈이 안모인다니..자기 유흥비 보다 못한돈을 주면서..

정말 아니꼽고 더럽고...확 죽여버리고 싶다

 

그동안 늦게들어오거나 해도 절대 바가지 안긁어가며 살았는데 오늘은 악에 바쳐 나도 신랑한테

욕을 해댔다 속으론 너무 떨리고 무서웠지만 사람이 악이 바치니 그냥 욕을 듣고만 있지 못하겠어서

나도 똑같이 해줘버렸다 

 

너무 서글프다 눈물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