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 저를 아직까지 사랑하는지는 몰라도 집에 오면 애랑 잘 놀아주고
성실하고 집안일이든 바깥일이든 내말 떨어지자 마자 하고요
손재주도 있어서 식탁이며 다른 집기들 손수 만들어 주기도 하고요
뭐든 잘 고치고 전문대 나왔는데 별명이 백과사전이라 아는 것도 많네요
키는 178정도 되고 배는 좀 나왔는데 몸도 좋고 얼굴은 잘 생긴건 아니라도 순해 보이고 인상도 좋아요
저 한테 말도 함부로 안하고...근데요.....................................
결혼 5년차에 얼마전 둘째 낳았는데 시댁에서 넘 어이없이 절 서운케 하고 난후
시댁이 넘 싫어 졌어요 그전에도 제게 잘 대해주신 시부모님 아니였지만 사정상 힘들게 애낳고 그러니
정도 그리 없지만 그나마도 있는 정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런일 겪을 때마다 제게 그저 그 상황을 무마 하기가 바쁜 신랑보며 내 앞날이 캄캄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전에도 시댁에서 스트레스 받아 있어도 아무 대책도 없고 위로도 없고 그랬어요
남의 일인양 먼 산만 바라본답니다
그러다 자기에게 얘기하면 제가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그 거에 대해서 만 얘기를 합니다
제가 바란건 단지 자기 하나 믿고 와서 자기부모 잘 챙기고 사는데 최소한 자기가 봐서 자기 부모가
너무 스트레스 준다하면 ...그렇다고 부모님 한테 대들거나 하라는 건 아니예요
공감받고 위로 받고 싶은거거든요 그뿐 입니다
근데 그걸 못하네요
신랑이 싫어 지려고 하네요 ㅠㅠ 좀 전에도 시모 전화 하셨네요
저번 주 목욜이 저희 둘째 백일이라 오셨다 가시고는 담 날 어제 잘 들어 가셨냐고...
넘 피곤해서 잠들어 버렸다고..그럼서 예의상 인사 전화 드리고 4일동안 전화 없으니 전화를 하셨네요
무슨날이면 주시는 돈 10만원 그런거 안줘도 되니 제발 다른 형제들과 비교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어디서 돈 얼마 들어왔다고 말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나중에 저보고 다 갚으라는 뜻)
정떨어지게 말해놓고 며칠째 전화가 없어서 전화걸었다는 말..지긋지긋 합니다
시집살이가 별게 아이라 이렇게 맘을 힘들게 하시니 ... 저도 결혼 하고 스트레스 받아봐야 나만 손해니
성격을 많이 고쳤는데도 시모 잔소리..장남이라는 기대..정말 힘듭니다
뭐만 잘못되면 가만 있는 내게 다 뭐라하고 아픈 시부..지네 아버지 아니라 신경 안쓴다 하고...
시부 암선고 받던날 제 둘째 낳은 날이고 첫째까지 데리고 집에서 도우미 불러 힘들게 몸조리 2주 했는데
몸조리 다 끝났으니 제가 시댁에 가길 바라셨는지 애아빠랑 큰애만 보내겠다는 말에 삐져가지고 막말하고..
한 달 반이나 일찍 낳아서 조심스러운 간남쟁이를 그 더운 여름에 애델구 오길 바라다니
시부가 금방 돌아가시는 것도 아니고...
그런 시모가 뭐가 정이 있어 궁금해서 전화하고 싶겠는가..
그리고 그런 시부가 뭐가 정이있어 아픈게 우리 아부지 만큼 맘이 아프겠는가..당연한거 아닌가
오늘은 정말 목소리도 듣기가 싫더라구요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나몰라라 입다물고 있는 신랑이 넘 밉네요
말할데가 없어 주저리 떠들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