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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님! 아니 이게 무슨...


BY 은나라 2008-10-29

내 친구 이야길 하고 싶다.

 

내 대학 동창은 대학을 1학기만 다녔다. 왜, 가정 형편이 어려웠으니까.

그러나 그친구 나와 같이 졸업을 했다.

학교를 중퇴후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고 퇴근 후엔 나와 만나서 도서실도 가고 밥도 먹고 그날의 학교생활을 빠짐없이

이야기 해주곤 했다. 난 이게 그 친구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했고 다른 동기들도 그렇게 잘 지냈다.

 

그친구 가족사는 세상에 이런일이다.

그 친구 어머닌 팔십이 넘어 지금도 살아 계신다.

그 친구는 위로 언니와 오빠가 있다.

그리고 배다른 여동생이 셋이다. 그것도 다 다른.

아마 더 있을 지도 모는다. 나도 예전에 두명 쯤인줄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도 그 아버지 큰소리 치며 사시다 돌아가셨고 배다른 동생들의 공부와 결혼은 다 친구와 친구언니의 몫이 되어

지금까지 동생들을 살피고 있다.

 

환갑나이에 비서와 여직원과 등등등...

와! 남자들은 신기 동물이다.

엽기다. 친구 아버지 돌아가시기 얼마전 까지도 일주일 걸러 염색하셨단다.

그러니 어떻겠어요. 친구 어머니의 속은 속이 아니었을듯.

깡마른 어머니 뵌지도 오래 되었는데 속썩이는 남편 고개돌리고 삼남매와 낳아다 놓고가는 자식들까지도 살펴야

했으니 죽어도 몇천 번은 죽고 싶으셨을텐데 버티고 사셨습니다.

왜 그어머닐 살아야만 하게 했을까 굿바이님,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