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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엄마...


BY 들국화 2008-11-12

저희 친정엄마는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궁핍한 인격장애자인것 같아요

처녀때부터 제가 버는 돈은 몽땅 엄마차지죠...

결혼해서도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것까지도 좋은데.. 거기에서 만족하는게 없고.. 더 ..더... 항상 부족함을 많이 느끼시죠..

올케가 들어왔는데... 상식적인 요즘사람...

이런 엄마를 이해할리가 없죠... 그나마 제가 있어서.. 위태위태한 집안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찌되었던 아들딸한테 용돈받고 사니까.. 속은 끓어도 많이 참다가

폭발할때는 저한테.... 제가 올케 못잡는다고.... 욕까지 하시네요

저는 같은 여자로서 올케한테 미안하고 챙피하거든요.. 물론 그친구도

냉정한 면은 있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 엄마의 잘못도 분명 있다고 생각하구요

저희 엄마지만... 나도 이렇게 싫은데.. 얼마나 싫을까... 동생도 엄마에 대한

생각이 완전.... 없구요.. 그저 저희때문에 희생하고 살았다고 하시니까

저두 최대한 할려고 하는거지,,, 솔직히 애증정도까지... 마음이 그렇습니다.

어제는 저한테 시어머니 모실생각이 있냐구.. 연세가 많으시니까.. 생각을 미리

해야하지 않냐구.. 은근히 물어보시면서.. 본인 노후걱정을 푸시더라구요... 늘상그렇지만..

저희 시어머니 70을 휠씬 넘기셨구요.. 아직 정정하시지만... 엄마는 여기저기

너무 아픈곳이 많은 60입니다. 제가 지금 따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엄마 생활비 50+알파

드리고 있구요.. 동생은 30많원씩 보냅니다. (참고로 저는 시어머니한테 30만원씩 넣구요)

엄마는 차까지 있어요... 한달 생활비 80만원으로 혼자 24평아파트에 1500cc차에...

너무 돈이 없어서.. 조금 빗이 생겼다고 하시네요....... 하......

아빠랑은 이혼해서 완전 남이구요.. 거기에다가.. 가끔 남자들을 만나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생활하는건 아니고.. 나름 건전하게... 문화적으로? 그치만.. 유부남들이 다 그렇잖아요..

순수한 마음이겠어요?  그런걸 은근히 즐기면서 만나는것 같아요.. (약간 공주병증세도 있구..)

다행인건... 아직까지는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지만... 남들 입에 오르내릴까봐....

 

저.... 어떻게 사는게 맞는거예요?

무조건 엄마한테 맞추며 살아야 하는걸까요?

인제... 돈을 떠나서.. 차라리.. 돈만 가져갔으면... 할때도  있어요.. 무거운 짐.... 내려놓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