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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격 이상한가요?


BY 나는 나다 2008-11-12

남편이 남녀 섞인 동창회 모임이나 산행을 간다고 하면 기분이 안좋습니다.

 그럴때는   내색 안할때도 있고 심통부릴때도 있습니다.

다녀와서 남편이 '내가 좀 생기긴 생겼나 봐' 하면서 은근히

여자들에게 인기있었음을 자랑할때도 기분이 나쁩니다.

아내가  손님 접대를 잘 못하는 줄 알면서 집으로 손님을 불러

난처하게 만드는 남편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면서 사람들 앞에서 제가 잘한다고 헛소리 하고 다니는

남편을 보면서 남들이 코웃음치는 소리가 나에게는 들리는데

그이에게는 안들리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항상 제 편이라고  하니 하나도 공감이 가지않아

그럴때마다 애를 먹습니다.

제가  요리를 잘못하는 줄 알고서는 계모임때마다 지가 뭐해먹고 사는지

자랑하는 여자 한명이 정말 재수없게 느껴집니다.

그냥 저의 자격지심이려니 하고 넘깁니다만 웃기지도 않습니다.

진짜 잘하는 사람들은 안 그러더만요.

도토리 묵했다고 주는데 (묵도 할 줄안다고 뻐기더만) 그래서

억수로 잘한 건줄알고  귀한거라  아는 언니에게 나눠줬더니

묵이 무슨 타이어 고무처럼 이러냐고 합니다. 나는 주면 주는대로

먹는 타입이라 귀한거라고 잘먹었구만.

남편이 돈도 어느 정도 벌고 내 속도  썪히는 일 별로 없고

맨날 말로는 (뭐 실제로도 조금은 그렇지만) 마누라한테

잘하는게 진짜 남자다고 평소에 말하고 하니까  그래도 그렇지

내 남편이랑 한번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어떤 여자가  정말

이해 불가입니다.

보험하는 동창 한번씩 찾아와서 밥 사주기도 하고 얻어 먹기도

하는 것도 꼴보기 싫습니다.

우리집에 전화해서 나랑 통화하다가 남편좀 바꿔달래서

한참 통화하는 그 여자도 싫습니다.

난 정말 성격이 왜 이 모양인지 다양한 인종들을 인정하고

남들과 잘 어울리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그래서 뭐 억지로 사람을 사귀어야 되냐 싶어서 관두고

나랑 마음맞는 학교 친구들과 옛날 직장 동료들하고만

만나고 싶은데(남편 고향으로 이사와서 잘 못만나지만)

나를 자꾸 자기 인간관계 속으로 끌어들이는 남편이

정말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