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여년전 남편과 같은 직장에서 만나 1년반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였습니더.
물론 저를 죽어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왠지 지금의 남편이 좋아 나 좋다는 사람
마음 아프게하고 과묵하고 말이 없는게 남편을 여러 여직원의 시샘을 뒤로한체 결혼을 하였죠 하지만 살아가면서 왜이리도 힘든나요? 남들이 보면 신랑 정말 괜찮은 사람입니다.
사람좋아 능력있어 직장에서도 동료들이나 상사에게 인정받죠.
하지만 우리신랑 나에게만은 왜그럴까요
사소한것이지만 첫째 집안일 정말 손끝도 하나 안도와줍니다. 같이 맞벌이를 하는데 말이죠
주말 어쩌다 한번 도와주면 너무나도 생색을 냅니다. 그런걸 또 감사해 하는 나또한 너무 싫습니다.
두 번째 자기가 사고 싶어하는 물건은 얼마든지 간에 꼭 사고 맙니다.
세 번째 술먹으면 기본이 새벽 세시전후입니다. 그리고 꼭 전화를 하죠 집에 돌아올때쯤
그리고 말하죠 자기 힘든거 나한테........... 나는 솔직히 관심갖고 싶지 않습니다.
나도 힘들거든요
남자들 힘들게 사회생활 하는거 시달려서 집에와서는 쉬고 싶은거 저 다압니다.
저도 그것을 알고 있어 최대한 편안히 해주려 합니다.
이제 나의 이런마음도 몰라주고 당연하게 여기고 신랑 매사에 짜증과 신경질 그리고 항상 저에게 받을려구 합니다.
제가 하루는 친구들과 어울려 못하는 술을 조금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은 세상모르고 자고 있더군요 온 집안에 불은 환히 켜놓고
대충정리하고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습니다. 이불도 덮지 못한체
울 신랑 잠결에 보니 쓱 한번 쳐다보더니 그냥 나가더군요
이불한번 덮어주면 덧나나요 너무 슬펐습니다.
과연 내가 이사람에게 어떤 존재인지?
자기 물건 사는거 비싸도 턱턱 사면서 나는 정말이지 10만원짜리 옷한벌도
눈치보며 삽니다. 정말 기분 더럽더군요.
글구 술먹고 와서 자는 아이들 깨우고 사랑을 구걸합니다. 아빠를 사랑하냐고
흐흐 얼마나 이기적이나요 평상시에는 아이들한테 짜증을 얼마나 잘내는데
신경질적이고 아이들도 아빠가 일찍들어오는걸 글쎄 반기는것 같지만은 안네요
배려 - 아무리 부부지만 편하다고 식구라고 이렇게 마음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건 아니다고 싶어 언제한번 싸운적이 잇습니다. 결혼 10년만에
다른건 놔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부자리 정도는 정리좀 해달라고
해준다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몇일 .............
오늘은 결혼 기념일입니다. 큰 선물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형편 뻔히 아는데
말한마디, 따뜻한 눈길 그리고 내가 이사람에게 참 소중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수 있게 평상시에 나를 조금만 도와주면 어떨까 싶네요 마음이 참 아프고 서늘하네요
어떻게 하면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이대로 일방통행을 계속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