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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후회합니다.이상한 시에미때문에 매일 이혼을 생각하네요.


BY 아줌마 2008-11-19

전 결혼한지는 사년 조금 넘었습니다.신랑과는 9년 연애를 했습니다.시댁의 안좋은 조건 때문에 사귈때도 많이 헤여졌다 다시 만나기를 수십번을 반복했고 우예곡절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전 건강이 좋지 않아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서 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쉬었습니다.문제는 신랑이 시아버지랑 결혼전에 회사를 하시다가 부도가 나서 빚이 일억정도 있습니다.그리고 회사가 망해서 월급한번 못받았습니다.그래서 결혼할때도 대출받아서 삼천짜리 전셋방에서 살았습니다.그리고 시댁도 빚이 많아서 시어머니이름으로 조금한 집이 있는대 그것도 반이상이 대출로 이루어진 집입니다. 저 결혼하고 일년도 안돼서 은행에서 차압붙인다고 해서 제가 벌어놓은 돈 오백만원을 빌려 주었습니다.그랬더니 사백정도는 갚았는대 백만원은 아예 없는것처럼 주지 않더군요.신랑한테 얘기를 했더니 그냥 없는 셈 치자고 해서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결혼한지 일년도 안돼었을때 저한테 그러더군요.아픈 며느리 얻기 싫었는대 자기 아들이 좋다고 해서 할수 없이 결혼시켰다고 하더군요.자기 아들이 결혼전 선을 봤는대 선본 여자가 자기 아들 좋다고 결혼하자고 했는대 자기 아들이 싫다고 해서 저랑 결혼 시켰다고 하더군요.사실 거짓말인거 알고 있었습니다.어떤 여자가 전셋방 하나도 못얻는 남자한테 시집을 온다고 하겠습니까?그것도 시댁이 빚이 많아서 차압 붙인다고 하는 판에 어떤 미친여자가 선보고 결혼한다고 하겠습니까?신랑한테 물어보니 그런적 없다고 하더군요.

신랑 하나만 보면 참 좋은 남자입니다.단지 돈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지요.결혼후 회사를 다니면서 지금은 결혼초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신랑 참 따뜻하고 가정적인 사람입니다.회사에서 회식이 있을때 집에 혼자 있을 저를 생각해서 저를 불러서 같이 술도 먹고 맛있는것도 먹고 어딜가도 저를 대리고 갈려고 합니다.그리고 친구들 만날때도 항상 불러서 같이 다니고 제가 만든 음식이 좀 맛이 없더라도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그래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는 있습니다.

시댁은 시누이가 있습니다.시누이는 아들이 하나있고 얼마전 딸을 낳았습니다.시누이는 병원에 다니는대 아기를 맞길대가 없어서 시댁에 아기를 맞깁니다.그래서 항상 시댁에서 저녁먹고 어디놀러갈때도 자기혼자 아기를 볼수가 없어서 시댁과 함께가고 우리도 불러서 함께 갑니다.시댁엔 일주일에 한번도 가고 두세번도 갈때도 있습니다.왜그렇게 많이 가냐면 일주일에 한번은 시누이가 불러서 뭐 해 먹자고 불러서 가면 일하고 오고 또 한번은 시어머니가 불러서 고기먹자고 하고 김치하자고 해서 가서 일하고 사실 가기 싫습니다.가면 일만 잔뜩하고 시누이는 시누이네 하고 임신했네 해서 손도 까딱 안하고 시누이 커피까지 제가 탑니다.가면 밥하고 음식하고 상치우면 과일깍고...

그렇다고 시에미가 다정하거나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전 결혼한지 사년이 넘도록 아기가 없어서 죄인처럼 언제든지 부르면 갔고 하기 싫어서 가서 일하고 이번 추석때도 금요일부터 가서 음식하고 시댁에서 이틀자고 친정에 몇시간 같다가 다시 시댁가서 일하고...

정말 힘들어 죽겠습니다.그렇다고 찡그리고 시댁가서 있을수도 없고 해서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집에서 쉬고 만 싶고 신랑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시누이 애기 낳았다고 혼자 시댁가서 시댁 식구들과 점심먹고 그전주엔 고기 먹자고 해서 불러서 가서 고기굽고....

시누이 신랑이 저한테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더군요.아주머니는 밥 많이 안먹어도 배부르겠네요.욕을 많이 먹어서요..

그말에 저도 모르게 크게 웃고 말았습니다.시어머니는 못알아 들은것 같았습니다.

시어머니 항상 그러시네요.내가 전셋방도 못얻어줘서 가만히 있는거지.전셋방이라도 얻어줬다면 네 친정에가서 한바탕 퍼부었을꺼라나요.이유는 전 1남 4녀중 네째 입니다.제 위로 둘째언니가 있는대 아직 결혼을 안했고 혼자 저의 집 근처에서 직장다니면 살고 있습니다.그런대 둘째언니가 철이 좀 없어서 저의집에 오면 냉장고를 열고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먹고 뭐 샴푸며 치약이며 가져갑니다.언젠가 생각없이 둘째언니 얘기를 하다가 시어머니께 꼬투리를 잡혀서 시어머니가 자기아들이 고생해서 번돈으로 먹을거 사다놓으면 언니가 다 먹는다며 그런 싸가지 없는 년이 어딨냐고 하시네요.또 세째 언니가 있는대 신랑한테 주식해서 돈좀 벌어달라고 오백만원을 주었는대 육개월이 지나도 주식이 오르지않고 반값도 안나왔는대  오백만원 다해달라고 해서 신랑이 그냥 오백만원 다해 주었습니다.그말을 신랑이 했나봅니다.그래서 세째언니한테 전화한다고 하다가 제가 말려서 안했습니다.그런대 얼마전 그 세째언니가 저한테 자기는 직장다니고 자기 애들을 봐달라고 친정근처로 이사오라고 합니다.그래서 싫다고 했습니다.그말을 그냥 흘러가는 얘기로 시댁에 했더니 시어머니 자기네집을 무시하는거라고 당장 친정에 딸을 잘못 키웠다고 전화하겠다는걸 말렸습니다.그러면서 자기가 전셋방도 못얻어줘서 가만 있는거지 안그랬으면 당장 네 친정가서 아픈 딸 시집 보냈으면 돈은 못 보태줄망정 사위한테 한달에 십만원씩 생활비 가져가냐고 딸 자식도 잘못 키운주제예라고 하시네요.정말 어의가 없더군요.

자기네가 얼마나 잘났다고 전  애못낳는 죄로 그냥 있었지만 한번더 그런소리하면 시에미 안본다고 할겁니다.

지렁이도 밞으면 꿈틀거린다고 저도 할만큼 했습니다.더이상 건드리면 가만 있지 않을겁니다.자기네가 일주일에 두번오라고 하면 가고 세번 오라고 하면 가고 하라는대로 다하니 병신으로 보는것 같습니다.이제는 저도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자기네가 뭐 볼게 있다고...

저도 모르게 이혼을 생각합니다.신랑한테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비정상 시에미 때문에 속이 제 속이 아닙니다.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