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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께 묻고 싶어요


BY 옆집 여자 2008-11-21

 

 이웃에 남편끼리, 부인끼리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이웃이 있습니다.

 이웃 남자는 좋은 직장에 다니고,  공부도 많이 하신 분이구요,

 여자 분도 성품이 너무너무 좋은 분이에요..    화를 내거나 하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고,  언제나 차분하구요

 

 근데 아들이 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제가 보기에는 ADHD 가 의심이 되요  

 

  옆집 한 엄마의 남편이 의사(정신과는 아님) 인데 애를 한번 보더니 ADHD 같다고

  자기 부인에게 말했다고 하고,

  또 다른 엄마는  애가 정말로 버룻이 너무 없다고,   부모가 애를 그렇게 교육 시키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 애가 너무너무 밉고 싫어요

   제가 봐도  제가 참  웃겨요 

  나이가 사십이 다 되어가는 여자가  8-9 살짜리 남자 어린이를  너무너무 미워하는게 

  한심하게 생각이 되어요 

   이성적인 생각은  1. 너랑 상관없는 일인데 왜 참견이냐... 

  2. 아직 어린아이이고 너는 성인인데 왜 아이를 미워하나 ..   인데요

 

  감정적인 생각은 그 아이가 참 싫다는 생각과  그 애가 커도 잘 될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

 

  가끔 그 집에 놀려 가거나 하면,

  집에 들어서면 그 아이가 쪼르르 달려나와  막 말을 해요 

  그 아이는 일단 말이 아주 많이 편이구요

  자가와 놀아주길 원해요... 저는  그 집엄마가 담소라도 나눌려고  그 집을 가면

  처음에는 그 집 엄마와  말 한 마디도 못하고  그 애랑 같이 놀아 주다가 나온적이

  몇번 있어요  제가 아이랑 놀고 있는 와중에  엄마가 저에게 말을 거니까 아이가

  막 화를 내더라구요

  그 날 집으로 돌아 왔는데 너무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 엄마도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한 2-3시간이 너무 힘들게 느꼈어요

 

  한번은  다른집에 놀려갔는데  그 아이와 엄마도 오셨거든요

  그 아이가 남의 집에서 TV를 보는데  쇼파 위에서 앉은 채로 계속 뛰면서 TV를

  보더라구요

 

  아이 엄마가 제지를 하긴 하는데 그 분은 언성이 높아지질 않아요

  항상 조용하고 차분하시죠

  그것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엄마가 그거 하지마라, 그만 해라

  라고 말을 해도 전혀 아이 귀에 안 들어가고,  엄마가 아이를 못 당해내는 거 같기도 하고

  암튼 컨트롤이 안되요

 

  제 머릿속을 계속 맴돌고 있는 생각...

  부모는 저렇게 인격이 좋은데 아이는 누굴 닮아서 저럴까

  그 부인을 보면 정말 착한 분이긴 한데..  도대체 육아는 왜 저렇게 할까

  어떨때보면 자기 아들은 똑똑한거 같다,,, 쫌  나부대기는 하지만 사내라서

  그렇다,  사내는 쫌 그래야 한다... 그런식으로 말 할때도  있고 ,

  근데 며칠전에는 자기가 요즈음 ADHD 책을 보고 있다는 얘기를 은근히

  비치는거 같더라구요

 

  나도 참 한심하다  남의 집 아들 착하거나 말거나 왜 걱정이냐...

 

  근데 참 그 아이 생각이 나고,  미운생각이 드네요

 

 남편한데 말하면 혼나요,  왜 남의 귀한 아들 욕하냐고,

  주변에다 말 하기도 그렇고  자식얘기 민감하잖아요

  그래서 여기다 터 놓는데  어머님들 보시기에 어떤지 의견 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