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했어야 했는데..못한 일이 있다..
그건 유괴..
어떤 유괴 이냐하면...
그 놈이 태어남으로 인해
우리집이 풍지박산 났기때문에....
그 원인 제공자인..
그놈을 내가 유괴해서
저~ 멀리 멀리 어딘가에 데려다 놓아야 겠다....는 그런 생각을 몇번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난 안했다...
왜 안했냐 하면..
그놈이 없어지면 아마 내가 그랬을거라고 하면서 나를 죽도록 때릴지도 모르는
아버지 때문에...
죽지 않고 내가 살아야 했기에...그놈을 유괴 못했다..
암튼 난 그당시 아버지 몰래 그 놈을 꼬드겨서 멀리 어딘가에 데려다 놓을까 말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아이가 무슨 죄가 있을까 싶어 참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좀 더 독하지 못한것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살게 된거 같다..
그놈도 이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
자신의 태생에 대해 생각해보면 그놈도 불쌍한 놈이긴 하다...
다 부모의 잘못으로 가슴에 돌덩이 하나씩 집어넣고 사는 인간들.....
그래서 난 사랑은 쟁취...라고 말하는 인간들을 경멸한다..
쟁취한 사랑의 책임도 제대로 못지면서
또다른 사랑을 그들은 하고있다..
그래놓고 또 사랑은 쟁취하는 거란다...
그넘의 사랑은 맨날 쟁취하기만 하는건가?
아까 어딘가에 갔었는데
어떤 쓰레기가 남긴 쪽지가 있었다...
그 쪽지를 보는 순간 또 열이 확 받치면서 눈에 보이는게 없어졌다..
그러면서 어릴때 그놈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솔직한 심정으론 그 두놈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