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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에세월


BY 속상해 2008-12-03

속상  하고 답답했어 글 올려봅니다

전  근10년만에 아주 어렵게 임신을 했어요

임신 하기전에는 시댁에 눈치 보느라 기도 못펴고

그저 그집에 일꾼처럼 끽 소리도 못하고 그저 광대처럼 웃기만 했죠

항상 생각 했죠 나도 임신을 하며  다른 집 며느리처럼 당당 하게 살리라 생각 했죠

근데 막상 임신을 했어도 시댁에 당당할수가  없네요

아니  당당  해지지가  않네요

똑같아요  오라며  가야  하고  가라며  가야하는....

10년에  억눌림에서  벗어날수가  없네요

 

그래도 어렵게  임신을  했으니  임신기간  만이라도  사랑  받고  대우받을  줄  알았어요

나이 40에  초산인데  다들  배려  해줄줄  알았죠

 

근데  임신 2달에 명절이라  일해야  했고 지금5개월이라서  그런지

이번토요일 김장  한다고  오라네요

신랑은  출장가고  전 그날  정기검진  이라니까  병원  갔다  바로  오라네요

 

시누왈  신랑  은  안와도 되니  저혼자라도  꼭  왔어  배추  꼭지라도  따라네요

이번  김장은  안하겠다  말  하고싶은데  또무슨  꼬투리  잡을까싶어  아무말도  못했네요

김장갔어  담고 또  김장비용  드리고  와야해요

 

차라리  김장 안하고  싶어요

자궁에  근종까지있고  임신도했고  나이도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별  도움이  안되네요

 

1달전에는  출혈을 했어 8일  입원  했는데  가까이시댁이  있어도  한번도  안오시더라구요

큰 시누에게는   시어머님이  모른척  해라  했다네요

 

제가  무슨  부정을  저지른것도  아니고  전화라도  한통  해주셨어도  이리  서운  했을까요

저에  착각  이였어요  시댁식구  들이  저에게  잘해주실그란걸  기대한  저에착각......

얼마전  새집도  장만했는데  집들이에  오시며  화장지  하나도  안사주시더라구요

 

원래 천성이  그런분들일까요?????    뭘  몰라  그런  걸까요???????

돈이  없는  분들  도  이닌데  말입니다

 

눈물이  나네요  나름  어렵게  알뜰  하게  살며  시댁에서도  손주없어도  이해해  주리라  믿고  살았고

손주를  가지며  대우받으리라  믿었는데....

 

오죽했으며  제가신랑에게  그랬네요

당신은  주워온  자식  아니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