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좋아하고 사람좋아하고 거기다 영웅심리까지....
나서서 뭔가하면 눈에띠니까 그걸 즐기는것 같아요. 덕분에 보증도 잘서주고 돈도 잘빌려주고 떼이고...
아무 실속도 없는일에 발벗고 나서고.
남들은 좋아라하죠.
가끔 보다못한 후배들은 제게 얘기하죠. 형 왜그러냐고...남주기 좋아한다고...
얼마나 답답해보였으면 후배가 그런말을 제게 했을까요.
애가 둘이나 딸린 가장이 그러니 어린후배눈에도 답답해보였겠죠.
가진거 쥐뿔도 없으면서 겉멋들어 거들먹거리는 꼬라지가 우습게 보였겠죠.
하지만 남편이 아는사람 백에 한명이나 그런소리하지 나머지는 거의 남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죠.
마누라얘기라면 끔찍이도 안듣는 남편이구요.
작은 월급이지만 꾸준하니 밥은 먹고 살죠.
가진거 하나도 없고 오로지 월급에 의존하고 사니 앞날이 참 답답합니다.
전 지지리 궁상 아내구요.
근데 저도 그렇게 살기가 싫은거에요. 내가 혼자 알뜰해봣자 남편이 밖에서 한방이면 끝나더군요.
이제까지는 나혼자라도 정신차리고 살자싶었는데 이젠 그게 싫네요.
솔직히 이혼하고 혼자살고 싶은데 저도 능력없지만 애들땜에 애들불쌍해서....
제가 아끼고 모으는줄 아니까 그거 믿고 더 그러는거 같아서요.
별거도 생각중이네요.
정말이지 내눈에 안보이고 내가그꼴을 안봐야살지 싶어요.
저는 마음이 무거우니 얼굴이 어둡고 웃음기가 없어요. 우울하구...
딸애가 저한테 그러대요. 웃지 않는다고 ....저도 삶에 짓눌려 사는 삶이 싫네요.
철부지아빠라 애들은 좋아라합니다. 철없이 까불고 웃고 놀고 티비에 비됴보고.....
그렇게 편히사니 얼마나 좋을지 ....
미래에 대한 고민도 안하고 지금당장 재밌으면 되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좋죠.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철이 들까요?